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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어 트럼프도 이재명 ‘총리’로 오기···뒤늦게 수정[경주 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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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어 트럼프도 이재명 ‘총리’로 오기···뒤늦게 수정[경주 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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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 이재명 대통령을 ‘총리’(Prime Minister)로 표기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 이재명 대통령을 ‘총리’(Prime Minister)로 표기했다.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SNS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총리’로 잘못 표기했다 수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트루스소셜에 전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게시글 마지막 부분에 ‘훌륭한 총리(Prime Minister)와 함께한 훌륭한 방문!’이라고 썼다.

현재 이 게시글 내 해당 문구는 대통령으로 수정된 상태다.

전날에는 백악관도 한미 정상회담 생중계 영상을 유튜브로 내보내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총리’(Prime Minister)와 회담했다고 오기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무총리’와 회담했다고 오기한 백악관 유튜브 생중계 영상. 이 영상의 제목은 생중계가 끝나고 나서 한국 ‘대통령’으로 수정됐다. 백악관 유튜브 영상 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무총리’와 회담했다고 오기한 백악관 유튜브 생중계 영상. 이 영상의 제목은 생중계가 끝나고 나서 한국 ‘대통령’으로 수정됐다. 백악관 유튜브 영상 화면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아시아 순방 중 만난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 국가의 지도자 명칭은 총리다. 나라별로 국가수반 명칭이 다른 탓에 이런 실수는 종종 있는 일이나 외교 무대에서는 큰 결례로 여겨지며 영미권에서는 한국의 국무총리를 ‘Prime Minister’라고 지칭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에도 가자지구 평화협정 서명을 위해 각국 지도자가 모인 상황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대통령’이라고 호칭했다. 이에 카니 총리가 “승진시켜줘 기쁘다”고 농담했으나 최근 양국의 냉랭한 관계를 반영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랬나” “적어도 주지사라고 하진 않았나”라고 반응했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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