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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후보로 트럼프 추천할 것”…日 다카이치 총리, 공식 계획 나선다

매일경제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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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후보로 트럼프 추천할 것”…日 다카이치 총리, 공식 계획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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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NHK 월드 재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NHK 월드 재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일본 니혼테레비(닛테레)가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닛테레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이날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추천 의사를 전달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5일 취임 후 첫 미·일 정상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정세 안정 노력과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최 장소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협정문 공동 서명을 주재한 것을 노벨평화상 추천 이유로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간 휴전 협정문 공동 서명을 주재한 점이 추천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자신이 중재해 전 세계 8개 지역의 전쟁이 종식됐다고 주장하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지만, 실제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협상을 시작했다고 들었다”며 “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2019년 북한과 긴장 완화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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