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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카이치 총리 선출 확실시…자민·유신 연정 합의

연합뉴스TV 최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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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카이치 총리 선출 확실시…자민·유신 연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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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오늘(20일) 연립정권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총리 지명 선거를 하루 앞두고 성사된 건데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사실상 일본 차기 총리로 지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와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대표는 월요일 저녁 연립정부를 꾸리는 데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문에는 헌법 개정은 물론, 통치기구 등을 포함한 구조 개혁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 (20일)> "저는 일본 유신회와 함께 연립 정권 수립에 합의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안정적인 정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대표 (20일)> "매우 큰 책임감과 무거운 결정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저희는 한 마음이 되어 정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자 합니다."

자민당은 지난 10일 공명당이 연립정권을 이탈하면서 총리 당선이 불투명해지자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한 협의를 이어왔습니다.


총리 지명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연정 합의가 성사되면서 일본 내에선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지명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입니다.

합의에 따라 유신회 의원들은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할 방침입니다.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직에 오르면 사상 첫 여성 일본 총리가 됩니다.

다카이치 총재의 제안에도 유신회는 내각에 입각하진 않는 '각외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자민당이 강경 보수 성향의 유신회와 연립정권을 이루면서 연립 정권의 보수색채는 더 짙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매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온 다카이치 총재는 이번 가을 제사 때는 비교적 신중을 기한 모습입니다.

지난 17일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지만, 참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총리 선출이 확실시되면서 대외 관계 등 외교적 파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화면출처 일본유신회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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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