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제2야당인 일본유신화와 연립정권 수립
20일 합의서 서명 후 21일 의회에서 총재투표
20일 합의서 서명 후 21일 의회에서 총재투표
다카이치 자민당 신임 당수가 4일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지도부 선거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습니다. (사진=AFP)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이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와 손을 잡으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의 총리 지명이 사실상 확정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19일 자민당이 일본유신회과 연립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복수의 양당 간부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신회는 오는 21일께 열릴 예정인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와 유신회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가 20일 연립정권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며 “다카이치 총재가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되는 것이 확실한 정세가 됐다”고 해설했다.
유신회는 이날 오사카에서 상임 임원회를 열고, 20일 의원 총회를 개최해 연정 참여 방침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신회는 자민당과의 정책 협의에서 국회의원 수를 10% 줄이거나, 기업이나 단체 기부금을 금지하는 등의 정치 개혁을 요구했다고 닛케이신문은 전했다.
(사진=로이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