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8일 오후 2시 수원FC에 2-0 완승
안양이 2위 김천 꺾은 덕에 조기 트로피
오는 12월 코리아컵 우승까지 바라봐
안양이 2위 김천 꺾은 덕에 조기 트로피
오는 12월 코리아컵 우승까지 바라봐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박진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주장이자 핵심 자원인 박진섭(30)이 코리아컵까지 우승하고 기쁨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분에 나온 콤파뇨의 선제골과 후반 16분에 터진 티아고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2위 김천상무가 같은 시각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하는 상황까지 맞물리면서, 전북은 리그 조기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10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팀의 주장이자 핵심으로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박진섭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오늘 이룰 수 있어 최고로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더 할 말이 없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아직 크게 실감이 나는 건 아니"라며 "그래도 내가 주장으로서 조금은 역할을 잘해서, 오늘만큼은 나에게 칭찬을 좀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향후 진행되는 리그 우승 세리머니에서 트로피를 어떻게 들 건지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따로 준비는) 안 할 거다. 그날 느낌대로 맛있게 한 번 들어보겠다"고 전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구단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거스 포옛 감독 지휘 아래 조기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과 어떤 차이가 있었냐는 질문에 박진섭은 "지난해와 올해 마음가짐은 비슷했다. 작년에는 초반에 결과가 좋지 않다 보니 조금씩 흐트러졌고,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했던 게 경기장에서 나왔던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박진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특히 포옛 감독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박진섭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박진섭은 "나한테 너무 감사한 분이다. 포옛 감독님을 만나 전북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다시 대표팀에 소집되는 퍼포먼스를 끌어내 준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많은 걸 배워서 새로운 선수로 발전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전북은 이날 조기에 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코리아컵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가 남았다.
오는 12월6일 광주FC와 코리아컵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진섭은 "(오늘 우승했지만 회식이나 별도 축하 자리는) 없다. 파이널 라운드 끝나고 또 코리아컵도 남아있다. 코리아컵을 잘 마무리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이야기한 상태"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