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서동주 "아버지, 구치소 다녀오고 돌변"…캄보디아서 숨진 서세원 회상

머니투데이 박상혁기자
원문보기

서동주 "아버지, 구치소 다녀오고 돌변"…캄보디아서 숨진 서세원 회상

서울맑음 / 7.8 °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아버지 고(故) 서세원을 떠올렸다./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갈무리.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아버지 고(故) 서세원을 떠올렸다./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갈무리.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아버지 고(故)서세원을 떠올렸다.

17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엔 서동주가 출연해 자신의 유년 시절과 코미디언 아버지 서세원의 사망 당시 느꼈던 감정 등 다양한 얘기를 전했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어린 시절) 좋은 가정환경에 있었다. 유복했고 부모님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라며 "분명히 좋은 기억도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2년을 기점으로 가정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아버지가 구치소를 다녀온 이후 여러 가지가 변한 게 확 느껴졌다"라며 "아예 다른 사람이 돼서 왔고 이때부터 우리 가족에게 고비가 시작됐다"라고 했다.

고 서세원은 1979년 데뷔한 뒤 토크쇼 진행자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과 해외 도박 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났다.

2015년엔 전 부인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듬해 캄보디아로 이주했고, 2023년 4월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 치료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서동주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충격이 너무 커서 어떤 감정이 들어야 할지 몰랐다"라며 "평소 감정을 억누르며 사는 스타일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망한 감정을 많이 느꼈다. 그전까지는 애증의 관계였는데 감정의 원인 제공을 한 상대방이 사라지니 감정이 오갈 데가 없었다"라며 "눈물이 많지 않은 편인데도 그 시기엔 정말 많이 울고 힘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