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 간의 연정을 위한 정책 협의가 큰 진척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1일 개최로 가닥이 잡힌 임시국회의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오늘(17일)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은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연이틀 정책 협의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후지타 후미다케 유신회 공동대표는 "12개 정책 부문을 놓고 의견 교환을 했고, 크게 진전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기서부터는 모든 항목에 대해 최종적으로 조율하며 마무리해 가는 형태로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아직 몇 가지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신회는 오는 19일 오사카 시내에서 임원 회의를 열고 최종 논의를 한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유신회는 자민당과의 정책 협의가 타결되면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에게 표를 몰아줄 방침입니다.
두 정당의 중의원 의석수를 합치면 231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근접합니다.
총리 지명 선거는 중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됩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열린 중의원 의원운영위원회 이사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임시 국회 소집일인 21일 진행하기로 대략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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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