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슈팅스타2' 최용수 감독 "구자철 합류, 첫날 보고 '신중했어야 했나'" 너스레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슈팅스타2' 최용수 감독 "구자철 합류, 첫날 보고 '신중했어야 했나'" 너스레 [엑's 인터뷰]

서울맑음 / 5.8 °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슈팅스타2' 최용수 감독이 구자철 선수의 합류 당시를 떠올렸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 2의 조효진 PD, 최용수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슈팅스타'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이번 시즌에는 올해 초 은퇴한 구자철에 이어 이근호가 합류해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최용수 감독은 "저런 좋은 선수들과 팀을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다. 이 친구들한테 어떻게 접근하고 소통할까 생각했다"며 "참 치열한 삶을 살아온 친구들인데, 여기까지 와서 부담과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본인들이 해야 되는 경기력 유도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최용수 감독이 "그런 친구들은 딱히 건들지 않아도 된다"라고 덧붙이자 조효진 PD는 "걱정 많이 하셨잖아요"라고 솔직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현역 시절에 비해 몸이 커진 구자철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바위 하나가 왔다갔다하는 거 같았다. 쉽지 않았다"라는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 감독은 "구자철이라는 스타 선수가 팀에 합류하고 이 친구를 최대한 활용을 해야 하니까 여러 고민이 됐다. 본인 노력으로 상당히 좋게 마무리가 된 거 같다"면서 "그리고 경기장 위뿐만 아니고 사적인 공간에서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수들에게 많이 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걱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은퇴 말미에 부상과 긴 공백이 있었다. 그리고 본인이 개인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해도 몸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 감독은 "훈련 첫날을 보고 '내가 좀 신중했어야 했나' 싶었다. '이거 아닌데?' 싶어서 설기현을 불러서 큰일났다고 했다. 그런데 자철이가 워낙 성격이 낙천적이다 보니까 슬기롭게 주변 동료들을 잘 끌어모아서 잘 살아남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팅스타' 시즌 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되며, 쿠팡 와우회원뿐 아니라 일반회원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쿠팡플레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