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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야스쿠니 참배 보류..."총리 취임 전 부담 피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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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야스쿠니 참배 보류..."총리 취임 전 부담 피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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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사진출처=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사진출처=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오는 17∼19일 계획했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현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16일)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에 취임할 경우 이달 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 회담 등 외교 일정이 잇따르는데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외교 문제로 비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그동안 패전기념일이나 춘계·추계 예대제 기간에 각료 신분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왔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으로 주로 일본 극우 정치들의 참배가 이어지는 곳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카이치 총재가 참배는 보류하면서 대신 다마구시 대금을 봉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는 26년 만에 자민당, 공명당 연립이 붕괴하면서 정치적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와 연정 협상에 속도를 내면서 차기 총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만일 자민당이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와 연정에 성공하면 차기 정권은 더 보수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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