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엄이란 쓱닷컴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팝업행사다.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 콘셉트로 기획해 마치 박물관을 구경하듯 직접 거닐며 상품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쓱닷컴이 엄선한 100여개 그로서리·뷰티 브랜드가 4개 층, 약 4700㎡라는 공간에 펼쳐진다.
미지엄은 6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고메 스트리트, 딜라이트존,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 스위트존, BEAUTY OF SSG, 미지엄 스테이지다.
단순히 회사가 선정한 상품을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소개 받고 직접 요리한 것처럼 시식도 가능하다. 그래서 박물관처럼 진열된 제품들이 살아있는 듯 다가왔다. 특히 1층 고메 스트리트에서는 스타 셰프와 협업해 선보이는 '미식관'의 간편식을 시식할 수도 있다. 시식 간편식은 그날 쿠킹 토크쇼를 진행하는 스타 셰프와 협업한 상품으로 준비된다.
상품을 만나는 것에 더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번 미지엄의 특징이다. 직접 룰렛을 돌리거나 뽑기를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있었다.
'BEAUTY OF SSG'관도 마찬가지로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발라보고 향기를 맡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 외에도 겔랑, 돌체앤가바나, 바이레도, SK-II 등 4곳의 프리미엄 브랜드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이재우(32)씨는 "좋아하는 브랜드들이 한 곳에 있어서 좋았다"며 "평소 궁금했는 데 구매해서 쓰기 어렵거나 고가 브랜드들도 테스트해 볼 수 있었다. 체험형 콘텐츠가 많고 브랜드 소개도 자세하게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미지엄은 새로운 상품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 현장 참여 파트너사 100여 곳 중 49곳이 이번 '미지엄' 첫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팝업이다. 뉴욕식 정통 베이글을 파는 '마더린러 베이글', 신당동 비건 음식점 '고사리 익스프레스', '카멜커피' 등이 대표적이다. 뷰티 프리미엄 브랜드 4곳도 이번이 첫 오프라인 팝업 부스를 연 것이다.
현장 곳곳에 있는 QR코드가 발견하는 재미를 더했다. 행사장 건물 외벽, 부스에 비치된 기획전 POP 등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장보기 지원금, 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했다. 미지엄 참가 업체 그로서리 상품에 한해 적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기도 한다.
쓱닷컴은 이번 행사에 '상생'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올해 3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아래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TOPS 프로그램' 참여사 부스도 함께 마련했다. 저온압착 참기름과 들기름을 취급하는 '대현상회', 제철 반찬을 정기 배송하는 '일상미각', 스페셜티 커피 위주 '모건 커피' 등이다.
쓱닷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여 쓱닷컴만의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지엄 행사 진행에 맞춰 온라인 프로모션도 펼치고 있다. 온라인 프로모션에는 오프라인 참여 브랜드사 100여곳을 포함해 총 2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플랫폼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자리이자, 브랜드사와 고객이 직접 만나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계속 확대해 신뢰도 기반의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지엄은 19일까지 진행하며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날부터 19일까지 매일 다른 스타 셰프의 쿠킹 토크쇼와 요리 시연 행사가 진행된다. 김도윤, 최지형, 남준영, 김건 셰프 순서다. 4층 미지엄 스테이지에서는 인디 뮤지션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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