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등 유럽 지역 보다폰 ‘오픈랜’ 구축 공급사 선정
가상화 4G·5G 네트워크 구축 사업 협력
AI 에너지 절감 자동화 솔루션 제공...최적관리 방안 제공
김우준 사장 “AI시대 네트워크 경쟁우위 확보 지원”
가상화 4G·5G 네트워크 구축 사업 협력
AI 에너지 절감 자동화 솔루션 제공...최적관리 방안 제공
김우준 사장 “AI시대 네트워크 경쟁우위 확보 지원”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삼성전자(005930)가 보다폰(Vodafone)의 유럽 지역에 차세대 네트워크인 ‘오픈랜’을 구축하는 사업 핵심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가상화 네트워크 구축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수년간 유럽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의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입증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폰의 유럽 최대 규모 가상화 기술 기반 4G·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오픈랜은 기지국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들이 상호 운용될 수 있도록 개방형 표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기존에는 특정 제조사의 장비만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했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는 장비 공급업체 선택에 제약이 많았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수년간 유럽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의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입증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폰의 유럽 최대 규모 가상화 기술 기반 4G·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오픈랜은 기지국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들이 상호 운용될 수 있도록 개방형 표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기존에는 특정 제조사의 장비만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했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는 장비 공급업체 선택에 제약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보다폰과 향후 5년간 수천 개의 기지국에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유럽 최대 규모의 오픈랜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이미 독일 하노버에 첫 기지국이 가동됐고, 2026년 초에는 비스마르가 보다폰의 오프랜으로 완전히 구축된 첫 도시가 된다.
삼성전자는 보다폰의 독일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가상화 기지국(vRAN) △AI 네트워크 자동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통합 솔루션(Samsung CognitiV Network Operations Suite, NOS) △AI 에너지 절감 자동화 솔루션(AI Energy Saving Manager, AI ESM) △5G 칩셋을 탑재한 대용량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등 다양한 기술력이 집약된 최신 라인업을 공급한다.
가상화 기지국은 기존 하드웨어 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해 범용 서버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과 운영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가상화 기지국’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우수한 통신 성능을 보장한다. 특히, 네트워크 데이터의 효과적인 수집과 분석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해, 통신 사업자들이 AI와 같은 최신 기술을 빠르고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 네트워크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통합 솔루션(Samsung CognitiV NOS)’은 네트워크 설치, 운영, 최적화 과정의 효율적인 관리 및 문제 발생 시 대안을 제시해준다.
이번 솔루션에 포함된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인 ‘AI 에너지 절감 자동화 솔루션(AI ESM)’은 고도화된 AI 모델 및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네트워크 환경과 트래픽 변화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네트워크 품질을 보장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자동으로 향상시킨다.
알베르토 리페피 보다폰 최고네트워크책임자는 “보다폰은 삼성전자와 함께 유럽 시장에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해 왔으며, 독일을 포함한 유럽 사업 확대도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AI 및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쉽게 접목할 수 있어 더욱 스마트하고 진일보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AI에 따른 변화는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글로벌 통신 산업은 근본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압도적인 차세대 기술력과 미래 통신망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보다폰과 협력해 AI 시대를 주도할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은 독보적인 기술 전문성과 실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AI 시대에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경쟁 우위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독일을 시작으로 검증된 최첨단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네트워크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보다폰의 비전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폰은 전 세계 무선 가입자 3억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로, 유럽 주요 국가에 설치된 기존 4G·5G망의 차세대 네트워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2015년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코어를 상용화한 데 이어, 2020년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기지국 대규모 상용화에 성공했고, 글로벌 핵심 5G 시장에서 AI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