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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서 가장 유명한 ‘쇼걸’ 신기록…1초에 6개씩 팔렸다

매일경제 정주원 기자(jnw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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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서 가장 유명한 ‘쇼걸’ 신기록…1초에 6개씩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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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앨범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
발매 첫주 400만장 미국 판매량 신기록 세워
수록된 12곡 전곡으로 ‘핫 100’ 1~12위 석권


지난 3일 발매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12번째 앨범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 표지 사진. 사진제공=유니버설 뮤직 코리아

지난 3일 발매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12번째 앨범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 표지 사진. 사진제공=유니버설 뮤직 코리아


미국의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12번째 음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이 발매 첫 주 400만장 넘는 압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 음반은 지난 3일 발매 후 9일까지 미국에서 총 400만2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판매량으로 ‘빌보드200’(10월 18일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실물 음반 판매량 347만9500장에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와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까지 합산한 기록이다.

빌보드 측은 “이는 1991년 앨범 판매량 데이터를 전자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한 주간 실물 음반 판매량 기준 종전 최고 기록은 2015년 아델의 ‘25’ 음반이 기록한 337만8000장이었다. 스위프트의 빌보드200 1위는 이번이 15번째로, 힙합 대부 제이지와 래퍼 드레이크를 제치고 솔로 아티스트 1위 앨범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연 ‘디 에라스 투어’ 콘서트 중 노래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AP연합뉴스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연 ‘디 에라스 투어’ 콘서트 중 노래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AP연합뉴스


한편 스위프트는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까지 동시 석권했다.

빌보드 측은 최신 핫 100 순위의 1~12위에 스위프트의 12집 전곡이 올랐다고 이날 밝혔다. 타이틀곡 중 하나인 ‘더 페이트 오브 오펠리아’(The Fate of Ophelia)는 스위프트 통산 13번째 핫 100 1위 곡이 됐다.

한 음반에 수록된 전곡이 이 차트 최상위권을 채운 기록은 스위프트를 제외하면 전무후무하다. 스위프트는 지난 2022년 10집 ‘미드나이츠’(Midnights), 2024년 11집 ‘더 토쳐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때도 각각 이 차트 1~14위, 1~10위를 신보 수록곡으로 줄 세운 바 있다.

스위프트는 이 밖에도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인 그래미 어워즈를 14회 받아 ‘최다 수상 여성 아티스트’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3~2024년에 5대륙 53개 도시에서 149회 개최한 월드투어 ‘디 에라스 투어’는 역사상 가장 높은 티켓 수익과 경제 효과를 일으켜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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