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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일본의 이날 승리는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브라질은 두 골 차 리드를 잃어버렸고, 일본은 후반전에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도쿄에서 기억에 남을 3-2 승리를 거뒀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이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일본은 14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드디어 '전설의 1군'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은 3-4-2-1 포메이션을 택했고, 우에다, 미나미노, 쿠보, 나카무라, 카마다, 사노, 도안, 스즈키, 와타나베, 다니구치, 스즈키가 선발로 출격했다.
이에 맞선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 마르티넬리, 파케타, 엔리케, 카세미루, 기마랑이스, 아우구스토, 베랄두, 브루누, 파울루, 소우자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브라질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6분 파울루의 선제골이 나왔고, 전반 33분 마르티넬리의 추가 득점까지 이어졌다. 전반전은 브라질이 2-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는데 일본이 후반전 반격하기 시작했다. 후반 7분 미나미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기록한 것.
분위기를 점한 일본이 '기적'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이토가 연결한 크로스를 나카무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26분 이토가 올려준 코너킥을 우에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잘 지켜낸 일본은 브라질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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