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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이적 무산'→슈투트가르트 감독도 폭발…"위험 감수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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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이적 무산'→슈투트가르트 감독도 폭발…"위험 감수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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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슈투트가르트의 결정에 분노했다.

영국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슈투가르트 회네스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닉 볼테마데를 팔면서 대체자를 확보하지 않은 구단의 위험한 결정에 거침없이 비판했다. 그는 볼테마데를 판 뒤 팀 전력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현규의 이적 가능성이 화제였다.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를 노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떠난 볼테마데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생각이었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 협상까지 진행됐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거론됐다.

그런데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겼다. 오현규의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은 것.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 다만 이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일각에선 오현규의 무릎 상태가 아니라 금전적인 조건으로 인해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당시 벨기에 'HBVL'은 무릎 때문이라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돈 때문이다"라며 "오현규는 16세 때 무릎을 다친 뒤 한 번도 큰 부상이 없었다"라며 "공식적으로 알 수 없지만, 슈투트가르트 수뇌부가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부상 이력을 이유로 영입이 무산됐다"라고 더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최근 슈투트가르트 회네스 감독이 오현규의 이름을 언급하며 구단의 결정에 분노했다. 그는 "내 두려움이 사실로 확인됐는지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볼테마데를 팔고, 오현규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게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이번 시즌을 잘 마치길 기대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그랬다. 하지만 부상은 스포츠의 일부다. 그는 스쿼드에서 유일한 공격수다. 이는 코치진이 선수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회네스 감독은 "나는 볼테마데를 파는 재정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항상 말했다. 하지만 난 은행 이사가 아니라 감독이다. 스쿼드의 경기력과 품질이 최우선이다. 볼테마데를 팔면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는 건 분명했다. 우리 모두 대체자 영입의 필요성을 인식했지만, 불행히도 이 시점에선 실현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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