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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시애틀, 토론토 원정 2연승…월드시리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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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시애틀, 토론토 원정 2연승…월드시리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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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폴랑코 / 사진=Gettyimages 제공

호르헤 폴랑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시애틀은 1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4선승제)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10-3으로 완파했다.

전날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시애틀은 2차전까지 가져가며 시리즈 전적 2승을 기록,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반면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토론토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시애틀의 훌리오 로드리게스, 호르헤 폴랑코, 조시 네일러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로건 길버트는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에 그쳤지만, 두 번째 투수 에두아르도 바자르도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토론토 선발투수 트레이 예세비지는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애틀은 1회초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로드리게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토론토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 이후 네이선 루크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2사 3루 찬스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다.

분위기를 바꾼 토론토는 2회말 어니 클레멘트의 안타와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루크스의 적시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팽팽한 3-3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5회초 시애틀이 다시 힘을 냈다. 랜디 아로사레나의 안타와 상대 실책, 칼 롤리의 고의4구 등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폴랑코의 스리런 홈런으로 6-3으로 달아났다. 6회초에도 미치 가버의 3루타와 J.P. 크로포드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7-3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시애틀은 7회초 네일러의 투런포로 2점을 추가했고, 볼넷으로만 만든 만루 찬스에서 크로포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10-3으로 도망갔다.

불펜진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시애틀은 10-3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