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Z세대 시위' 피한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생명 지키려 피신"

연합뉴스TV 김지수
원문보기

'Z세대 시위' 피한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생명 지키려 피신"

서울맑음 / 6.7 °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2주 넘게 청년층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대통령이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 13일 페이스북으로 중계한 대국민 연설에서 구체적인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그럼에도 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헌법에 따라서만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연설이 생방송인지 녹화방송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저녁 7시 라조엘리나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예고했습니다.

이후 대통령실은 "군대가 국영 미디어를 장악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연설이 1시간 반 지연됐다고 밝힌 데 이어, 또다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밤 9시 반으로 연설 시간을 두 차례 연기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달 25일 수도 안타나나리보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Z세대 주도로 찾은 단수와 정전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내각 전체를 해임하고 국가 차원의 문제 해결을 약속했지만 청년층의 불만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전국적 반정부 시위로 격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