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대통령실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첫 TF 회의에서는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캄보디아 내 범죄에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란 범정부 긴급 지시를 내린 뒤, 대통령실에서는 일명 '캄보디아 범죄 대응 TF'가 가동됐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첫 회의에는 외교부·법무부·국가수사본부 등 관련 부처가 참석해 현황 보고, 당국 간 협조 방안, 향후 계획 등을 토의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연루된 우리 국민들의 신속한 송환 대책이 중점 논의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위 실장은) 감금된 이들의 범법 행위에 대한 조치는 당연한 것이지만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위험에 처한 우리 국민들의 송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당국의 조속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필요하다면 단계적 송환이라도 검토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측이 현지에 인력을 보내 귀국할 한국인들을 비행기로 이송하는 방안을 캄보디아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또 캄보디아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밝히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외교부로서는 그 사건에 관해서 가장 빠르게 수습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조 장관은 캄보디아 사태를 계기로 영사 조직 확대를 외교부 조직개편의 우선순위로 두고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 수사 당국 관계자들을 현지에 급파해 캄보디아 측과 수사 공조에 나서고, 우리 국민 구출 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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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