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이시바 일본 총리 방한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29 superdoo82@yna.co.kr (끝) |
대통령실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13일 한국 수사당국 관계자를 현지에 급파하고 우리 국민을 신속하게 송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논의를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회의에는 외교부, 법무부, 국수본 등 관계 당국이 참석했다. 현황 보고, 당국 간 협조 방안, 향후 계획 등이 토의됐다.
위 실장은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을 강조하며 “필요하다면 '단계적 송환' 이라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파악한 (송환을 원하는 국민의) 숫자가 있긴 한데, 만약 송환이 불가할 시에는 가능한 인원이라도 빠르게 신속한 송환을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또 “감금된 이들의 범법 행위에 대한 조치는 당연하지만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위험에 처한 우리 국민의 송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당국의 조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는 범죄 조직에 의해 우리 국민이 감금된 사례에 더해, 현지에서의 범죄 행위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아 캄보디아 당국에 붙잡혀 있는 국민도 송환해서 국내법에 의해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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