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SG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잠시 후 시작됩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릴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초원 기자, 경기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6시 반부터 이곳에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랜더스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다만 날씨가 이번 가을야구의 최대 변수가 되는 모양새인데요. 대구에는 종일 빗줄기가 떨어졌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빗줄기가 잦아들어 양 팀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었지만, 잠시 후 오후 6시부터 또 비 소식이 예보되어 있습니다.
현재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삼성이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헀지만, 2차전에서 SSG 김성욱이 9회 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건데요.
역대 준플레이오프 1승 1패에서 3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100%에 달했던 만큼 양 팀 모두 이번 경기 승리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를 반드시 잡아달라는 팬들의 응원전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팬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 이효린 박지선 / 삼성 라이온즈 팬> "저희 이때까지 직관 했을 때마다 다 100% 승리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승리 요정 기운으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박정희 / SSG 랜더스 팬 > "최지훈 선수 오늘 안타 3개만 쳐서 저희 인천 말고 대전에서 또 봐요! 파이팅!"
[앵커]
이기는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를 잡는다고 한다면 오늘 말 그대로 총력전을 펼치겠네요?
[기자]
먼저, 홈팀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웁니다.
원태인은 와일드카드 2차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믿고 쓰는 에이스지만, 올해 SSG를 상대로 3차례 모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1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습니다.
또한 지난 2차전에서 삼성 타선은 SSG 불펜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과연 박진만 감독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됩니다.
SSG는 외국인 에이스 앤더슨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앤더슨은 올 시즌 12승, 평균자책점 2.25의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최근 장염 증세로 체중이 3kg이나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체력 회복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또 가을야구를 처음 경험했던 02년생 마무리 조병현이 2차전에서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는데, 이번 3차전에서는 안정감을 찾을 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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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