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강화할 태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 안에서 전쟁이 계속된다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지원할 수도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습 작전에 물밑 관여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온 데 이어 장거리 순항미사일 지원 가능성을 공개 거론한 것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토마호크 지원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만약 전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들(우크라이나)에게 토마호크를 보낼 것'이라고 이야기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도 "러시아는 토마호크가 필요하지 않다. 나는 전쟁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쟁을 끝내라는 요구에 불응하는 푸틴 대통령에게 경고장을 날리며 종전 협상을 압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사거리가 2천500㎞에 달하는 토마호크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해 본토 깊숙한 곳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제작: 김해연·신태희
영상: 로이터·AFP·유튜브 The White House·X @igorsushko·@tweet4Anna_NAFO·@jurgen_nauditt·@jurgen_nauditt·사이트 파이낸셜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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