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캄보디아 행사 영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및 감금 범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캄보디아의 한 클럽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서 승리는 한 행사장 무대에 올라 영어로 “내가 지인들한테 캄보디아에 간다고 했더니 위험하지 않냐고, 국가가 잘 살지도 않는데 왜 가느냐고 하더라”며 “X이나 먹어라, 그리고 닥치고 여기 와서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보라고 말할 거다.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인 캄보디아를 말이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영상 속 무대 뒷 배경에 자리한 ‘프린스 브루잉(Prince Brewing)’이라는 문구에 주목했다. 최근 외신을 통해 캄보디아의 ‘태자단지’로 불리는 지역 범죄 단지의 운영 주체 중 하나로 알려진 ‘프린스 홀딩스(Prince Holdings)’ 로고와 유사한 사명과 로고라는 것.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승리가 프린스 홀딩스 계열의 행사에 간 것 아니냐”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승리와 프린스 브루잉, 프린스 홀딩스 간의 연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지에서 프린스 브루잉은 단순한 양조장 겸 펍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승리. 사진|스타투데이DB |
한편,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글로벌 인기를 누리던 승리는 지난 2018년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도마 위에 올라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그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승리는 지난 2023년 2월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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