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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급 주장' 손흥민 대체자가 없어! 프랭크 감독 끝내 대폭발..."공격진에 불만"→'32골 3도움' 괴물 신예 영입 추진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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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급 주장' 손흥민 대체자가 없어! 프랭크 감독 끝내 대폭발..."공격진에 불만"→'32골 3도움' 괴물 신예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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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이적 이후 공격진 재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출범 후 팀의 전술적 방향은 명확하지만, 전방에서 결정력을 보여줄 자원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감독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팀의 공격 전개가 지나치게 단조롭다”는 지적에 공감하며,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 패턴에서 단순한 골게터 이상의 존재였다. 그는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공간을 만들었고, 빠른 침투와 연계로 케인 시절부터 이어진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가 팀을 떠난 뒤 토트넘은 ‘움직이는 공격수’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매체 '미러'의 제임스 데이비스는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공격진에 불만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프랭크 감독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는 바로 FC포르투의 젊은 스트라이커 사무 오모로디온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오모로디온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포르투 이적 후 53경기에서 3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모로디온은 2004년생 스페인 출신 공격수로, 현재 유럽 무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예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3cm의 장신에 속도와 민첩성을 갖춘, 이른바 ‘현대형 타깃 스트라이커’다. 단순히 골 결정력뿐 아니라, 수비수와 몸싸움을 버티며 공을 지키거나, 측면으로 빠져 공간을 만드는 능력도 뛰어나다.


프랭크 감독이 오모로디온을 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부터 신체적 피지컬과 전방 압박이 강한 선수들을 선호했다. 또한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할 때 상대 수비를 흔들어줄 전방 축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손흥민이 빠진 이후 토트넘은 공격의 흐름이 끊기거나, 전방에서 볼을 지켜주는 선수가 부족해 역습이 무산되는 장면이 잦았다. 프랭크 감독에게 오모로디온은 전방의 ‘기둥’이자 전술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존재다.

오모로디온의 이적 가능성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할 전망이다. 포르투는 유럽 구단 중에서도 유망주 육성과 판매로 이익을 남기는 구조를 갖고 있어, 토트넘이 현실적으로 접근하려면 상당한 투자 의지가 필요하다.


또한 그가 잉글랜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프리미어리그는 피지컬이 강하고 템포가 빠른 리그로, 젊은 선수들이 초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오모로디온이 포르투갈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잉글랜드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토트넘 내부에는 이미 다양한 공격 자원이 포진해 있어 경쟁도 치열하다. 결국 프랭크 감독이 원하는 ‘전방 압박형 스트라이커’라는 구체적인 역할을 부여해야만 이 영입이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토트넘의 공격력 약화는 단순히 득점력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팀 전체의 리듬이 손흥민 시절보다 단조로워졌고, 상대 수비를 흔들어줄 다이내믹함이 사라졌다. 프랭크 감독이 오모로디온 같은 신예를 주목하는 것은 단순히 재능 때문이 아니라, 팀의 공격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데려온다면, 이는 단기 보강을 넘어 팀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첫걸음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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