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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줄서기' 기본…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315만명 방문하며 성료

파이낸셜뉴스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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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줄서기' 기본…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315만명 방문하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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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에 일평균 1만7천명 방문…3시간 줄서기도
해외 명사도 6천명 방문…언론보도 1,824건 기록
"무역투자?산업?문화 교류 확산 계기 만들 것"


'2025 오사카엑스포 한국관' 앞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코트라 제공

'2025 오사카엑스포 한국관' 앞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6개월간 315만명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연일 '3시간 대기' 줄을 세웠던 '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이 184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공지능(AI)과 K-팝 등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융합한 혁신적인 체험형 콘텐츠로 뉴욕타임즈 등 외신으로부터 '꼭 봐야 할 국가관'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K-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이 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한국관에는 엑스포 전체 입장객 약 2550만명 중 12%가 넘는 총 315만명(온라인 포함)이 방문했다.

'마음을 모아(With Hearts)'를 주제로 한 한국관은 하루 평균 1만7000명이 방문했으며, 입장 대기시간이 2~3시간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이 음악으로 만들어주는 체험, 수소연료전지 원리를 비눗방울로 보여주는 체험, K팝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몰입형 콘텐츠 등 참여형 전시가 전 세대에서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관은 뉴욕타임즈, NHK 등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꼭 봐야 할 국가관'으로 소개되는 등 총 1824건의 언론 보도를 기록했다. 또한 벨기에 부총리, 스웨덴 왕세녀,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등 해외 명사 6000여명도 한국관을 찾았다.

한국관은 '세계 박람회 올림픽' 특별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한국관은 AI·신재생에너지·모빌리티 등 미래기술과 문화를 접목한 전시콘텐츠에 더해 다양한 산업·문화행사를 개최해 대한민국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한국의 날과 한국 주간에는 조선통신사 행렬, 한국우수상품전, K-컬처 이벤트 등 14개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해 국가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설문 결과 한국관 방문객의 90%가 한국 방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고, 실제 방한한 관광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관광뿐만 아니라 한국우수상품전·투자유치사절단·기업대기업(B2B) 포럼, AI·기후대응 등 전문 행사를 개최해 한일 경제산업 협력의 새로운 틀 마련에 기여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오사카엑스포 한국관은 전 세계에 우리 산업과 문화 저력을 알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었다"며 "엑스포 효과가 무역투자·산업·문화·관광 교류로 확산돼 우리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사카 엑스포 관람객들이 한국관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오사카 엑스포 관람객들이 한국관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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