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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현대차 이어 '인도 증시' 상장…글로벌 기업 몰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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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현대차 이어 '인도 증시' 상장…글로벌 기업 몰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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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현대차에 이어 LG전자가 이틀 뒤, 인도 증시에 상장합니다.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이 몰렸습니다.

국내외 기업들이 줄줄이 인도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를, 박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기세척기는 향신료나 기름 얼룩을 지워주지 못해. 손으로 닦아야 한다고.]

[어머님, 이건 네 방향 세척 기능이 있어요. 보세요.]


향신료와 기름을 많이 쓰는 인도 전통 음식에 맞춰 올해 상반기 LG전자가 출시한 식기세척기입니다.

지난 5월 남부 스리시티에 세 번째 공장 착공에 들어가며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전자가 오는 14일 인도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진행된 청약에서 70조 원을 모집했는데,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이 몰린 겁니다.


지난해 현대차에 이어 LG전자까지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 건 성장성 때문입니다.

세계 경기 둔화에도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은 6%를 훌쩍 넘어 전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할 걸로 전망됩니다.

특히 15억 명에 달하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지만, 가전 보급률이 낮은 점도 성장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앞서 미국 가전업체인 월풀과 일본 스즈키자동차가 인도 증시에 문을 두드렸고, 월마트와 아마존, 코카콜라 등도 상장을 검토 중입니다.

[박강호/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인도의) 1인당 국내총생산 비중이 올라가게 되면서 저가에서 중급, 최고급 단계별로 성장이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어서 상장이나 투자가 본격적으로 많이 되고 있지 않나…]

다만 국내와는 다른 노동문화, 지역별 극심한 빈부 격차 등은 경영 불확실성으로 꼽힙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디자인 김윤나 조성혜]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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