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한동훈 "채상병 특검 주장한 제가 피의자? 황당…민주당 정권에 아첨"

머니투데이 박상곤기자
원문보기

한동훈 "채상병 특검 주장한 제가 피의자? 황당…민주당 정권에 아첨"

속보
해병특검, 尹 7시간 대면조사 종료…조서 열람 시작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채상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자신을 피의자로 입건했다는 보도에 대해 "'뭐든 할 테면 하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명현 특검이 저를 채상병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언론플레이해 보도됐다. 정상적인 수사기관이라면 아무나 고발하는 친정권 단체의 고발이 있다고 이렇게 피의자라고 언론플레이하지는 않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저를 공격해서 민주당 정권에 아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국혁신당이 정한 이명현 특검이 페이스북에 공유해온 정치편향 글들만으로 정권한테 점수 따기에 부족한가 보다. 이명현 특검은 저에 대한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도 거기서 유포했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저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이종섭 전 장관의 귀국을 공개적으로 강력히 촉구해서 대통령실과 충돌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대법원장 추천 방식 채상병 특검을 수용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며 "그걸 온 국민이 다 봐서 아시는데, 이명현 특검이 저보고 채상병 사건의 피의자라니 황당한 소리"라고 했다.

이어 "이명현 특검은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가 잘못이라고 수사 중이라고 한다"며 "저는 이종섭 전 장관 출국금지 당시 법무부장관이었고, 출국금지 해제 당시에는 법무부장관이 아니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므로 아예 무관하다. 법무부장관 당시 출국금지 사실도 몰랐지만, 이명현 특검 주장대로라면 '잘한 일'"이라고 했다.

또 "이명현 특검은 출국금지 당시 법무부장관에게 법무부장관 퇴임 후 이루어진 출국금지 해제 책임이 있어 피의자로 입건했다는 코미디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며 "부재중전화도 통화기록이라며 언론플레이하던 조은석 특검처럼, 실력으로 수사 성과를 못 내니 저를 또다시 걸고넘어지며 지저분하게 언론플레이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한 전 대표는 SNS에 재차 글을 올리며 "국감에 불러야 할 사람은 대법원장이 아니라 이명현 정치특검"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 정권은 누구 만났다는 황당한 가짜뉴스만으로 대법원장을 국감에 부르자면서, 특검 수사 중에 극도의 정치편향을 대놓고 본인 페북에 드러낸 이명현 특검은 왜 국감에 안 부르나"라며 "특검이 되고 나서도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를 아직도 믿고 유포하는 이명현 씨가 수사기관을 못 믿어서 공정한 수사를 위해 임명된 특검이라니 황당하다"고 했다.

아울러 "저는 채상병 특검을 제삼자인 대법원장이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렇기 때문에 특검을 민주당들끼리만 정하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었던 것이다. 민주당들끼리만 정한 세 특검 모두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