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쯤 중·참의원 선거 전망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지난 26년간 이어진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 간 연립정권(연정)이 붕괴하면서 일본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고 잇다. 자민당 신임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가 차기 총리에 오를 수 있을지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다.
1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새롭게 접촉해 협력을 호소할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은 10월 중순쯤 새 총리 선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달 7일 사임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1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새롭게 접촉해 협력을 호소할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은 10월 중순쯤 새 총리 선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달 7일 사임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그동안 일본 자민당은 공명당과의 연정을 통해 집권을 해왔다. 지난 4일 다카이치 총재가 3수 끝에 자민당 총재에 선출되면서 차기 총리 역시 사실상 그의 몫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10일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는 연정 이탈을 선언하면서 정국이 혼란에 빠졌다.
일본 총리 선거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투표한 후,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가 결선을 치른다. 결선에서는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다. 양원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오면 중의원의 결과를 따른다. 현재 자민당은 중의원 총 465석 중 196석을 차지하고 있어, 집권 연장을 위해선 연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연정을 위한 물밑 작업은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간 인맥이 깊지 않아 연정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현지 관측이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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