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이스피싱 조직, 韓 청년 캄보디아로 유인·살해"
"보이스피싱 100% 중국인 소행…범죄와 전쟁 선포해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인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라고 썼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흉악 범죄와 관련해 "중국인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2살 대한민국 청년이 캄보디아에서 중국인 범죄조직의 고문 끝에 살해됐다. 올해 캄보디아에서 국민 330명이 실종됐다"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금 피해 사례가 늘어나는 데 대해 외교부에 총력 대응을 지시한 것을 두고선 "반쪽짜리 지시"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핵심은 국내 중국인 범죄"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국민이 납치·살해된 후 캄보디아가 범인 잡으면 무슨 소용인가"라고 되물었다.
주 의원은 "청년이 캄보디아에 스스로 간 것이 아니라 국내 보이스피싱 조직이 통장을 비싸게 사주겠다며 캄보디아로 유인했다"라면서 "납치를 가장하던 '보이스피싱'이 국민을 실제 유인해 납치하고 죽이는 '살인피싱'으로 진화됐다"라고 했다.
주 의원은 "보이스피싱은 100% 중국인 범죄이므로 중국인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라면서 "특검으로 생사람을 잡을 때가 아니라 그 인원으로 중국인 범죄를 때려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의 납치·살해범이 관광객을 가장해 국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자신 있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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