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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레전드 손흥민 축하해"…영국도 SON 기념→EPL 사무국 '137경기' 韓 최다 출장 신기록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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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레전드 손흥민 축하해"…영국도 SON 기념→EPL 사무국 '137경기' 韓 최다 출장 신기록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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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리그와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의 대한민국 역대 최다 출장 신기록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가 11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한국 축구 대표팀 최다 출장 신기록을 축하했다.

사무국은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손흥민이 137경기 출장으로 한국의 최다 출장 기록자가 된 것을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사무국은 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게 만든 2019년 12월 번리전 80m 드리블 득점을 다시 올리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 출장으로 A매치 통산 137경기를 출장해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136경기 출장 기록을 제치고 한국 남자 대표팀 최다 출전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하고 4개월이 지난 직후였다.

이후 손흥민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2015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5월까지 토트넘에서 무려 10년 간 활약하면서 토트넘 통산 454경기를 소화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통산 333경기를 소화하며 127골 7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통산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무수히 많은 기록을 남겼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16위에 해당하는 127골은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와 동률이며 15위 로빈 판 페르시(144골), 14위 제이미 바디(145골), 13위 테디 셰링엄(146골)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나아가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선수 역사상 유럽 빅리그 최초의 득점왕이다.

더불어 지난 2024-2025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10년사에 종지부를 찍는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그 이후 손흥민은 한국 투어에서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고 지난 8월 7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이적 직후 9경기 8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MLS 컵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우승 후보로 팀을 끌어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15년 간 국가대표로 굵직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을 시작으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무대에 첫 출전했다. 그는 알제리전에 월드컵 무대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로 출전한 손흥민은 아쉽게 8강 무대에서 온두라스에 패하며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2년 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멕시코, 독일과의 조별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그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하며 병역 혜택을 얻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기성용을 이어 공식적으로 대표팀 주장 역할을 맡은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당시 월드컵 직전 안와골절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며 한국의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벤투 감독이 떠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로 치른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그리고 호주와의 8강전에 연달아 결정적인 골에 기여하면서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4강에서 요르단에게 패하면서 대표팀은 내홍을 겪었다.

시계는 돌고돌아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본선 진출로 개인 통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소속팀도 미국으로 옮기면서 그는 다음 월드컵을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 프리미어리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