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데이터센터 해법 제시…'원 LG' 시너지 승부 : zum 뉴스

[워치인더스토리]
삼성전자, 美 캠퍼스 누비는 '한글 트럭' 공개
AI 전력관리·BESS 공동개발…LS-하니웰 맞손

AI 냉각·전력 한데 묶은 '원 LG' 출격

LG전자가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전용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 3사는 지난 8~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에 공동 부스로 참가, 통합 전시를 처음으로 진행.

이번 전시는 데이터센터 설계·운영·냉각·전력 등 전 생태계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 행사. △LG전자는 AI 서버용 고효율 냉각 솔루션을 △LG CNS는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력 시스템을 각각 선보이며 '원 LG' 시너지 강조.

'원 LG'는 그룹 3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통합 솔루션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약 1천억원 규모)에 공급되는 등 실질 성과로 이어져.

LG전자는 냉각수 분배장치(CDU), 냉각판, 공기처리장치(CRAH), 직류(DC) 기반 냉각시스템 등을 전시. 특히 냉각 용량을 2배 이상 높인 1.4MW급 CDU 신제품을 공개해 고발열 칩 대응 역량을 부각. AI 기반 디지털 트윈 시스템, 무급유 인버터 터보칠러 등 혁신 냉각 기술도 함께 소개.

LG CNS는 자카르타 AI 데이터센터 축소 모델을 전시하며 맞춤형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시연. 컨테이너형 'AI 박스' 등 차세대 모듈형 데이터센터 솔루션도 공개. 또 LG에너지솔루션은 고에너지밀도 UPS(무정전 전원장치) 'JP5'를 선보여 전력 안정성 강화에 초점.

아시아는 AI·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성 중요성도 커지는 추세. 앞서 LG전자는 사우디 네옴시티의 넷제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 협약도 체결한 바 있어. 3사는 고효율·확장성·친환경성을 갖춘 '원 LG' 솔루션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

LG전자·LG CNS·LG에너지솔루션 3사가 이달 8일부터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er World Asia) 2025'에서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참가했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평택 칠러공장 내 마련된 'AI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 축소 모형을 살펴보는 모습./사진=LG전자

한글 '갤럭시' 만나 예술이 되다

삼성전자가 한글날을 맞아 뉴욕한국문화원,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함께 '한글 트럭' 프로젝트를 진행.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글로벌 문화 캠페인.

지난 9월 26일(현지시각)부터 예일·코넬·프린스턴 등 미국 주요 6개 대학을 순회 전시. 트럭 전면은 강익중 작가의 '한글 큐브'로 꾸며 대형 예술 작품으로 구현. 강 작가는 뉴욕 기반 설치미술가로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공로상, 한국문화대상, 세종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어.

현장에선 갤럭시 Z 폴드7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 참가 학생들이 영어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입력하면 갤럭시 AI가 한글로 번역해 대화면에 실시간으로 띄우는 방식. K-컬처 포토부스 '갤럭시 Z 플립7 셀피존'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병행.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한글과 기술의 조화로운 가치를 전달했다는 평가. 최승은 삼성전자 부사장은 "열린 언어 한글과 열린 기술 갤럭시가 만나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었다"며 "지역과 세대를 잇는 공공 문화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

미국 동부 프린스턴 대학교를 방문한 한글 트럭./사진=삼성전자

LS일렉, 美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협력 강화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 자동화 기업 하니웰(Honeywell)과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솔루션과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공동 개발에 나서. 지난 8일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월드 아시아' 현장에서 양사는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

LS일렉트릭의 전력 인프라·BESS 기술과 하니웰의 빌딩 자동화·제어 플랫폼을 결합해 통합 전력관리 솔루션을 개발. 우선 AI 기반 산업 자동화 플랫폼과 전력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차세대 전력관리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

전력 품질을 지능적으로 제어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해 데이터센터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또 미국 상업·산업용(C&I) 빌딩 시장을 겨냥한 모듈형 BESS를 공동 개발해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

양사는 기상정보와 전력망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원을 선택하고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ESS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소비가 오는 2030년 최대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사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전력 솔루션 경쟁력을 높일 방침.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빌딩 자동화 시장에서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

김종우(오른쪽) LS일렉트릭 사장과 빌랄 하무드(Billal Hammoud) 하니웰 빌딩자동화 부문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LG엔솔, 취약계층에 전기 이륜차 109대 후원

LG에너지솔루션이 취약계층 지원 현장을 돕기 위해 전기 이륜차 후원키로. 사랑의열매·초록우산과 함께 서울 내 사회복지기관·단체·사회적기업 56곳에 총 109대의 전기 이륜차를 전달.

후원 대상은 노인·아동·장애인 등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기관. 복지 현장은 노후 주거지나 좁은 골목이 많아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긴급 돌봄·도시락 배달·상담 등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형태로 추진, 7~8월 대상 모집을 거쳐 9월부터 보급 시작.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 이륜차와 함께 일정 기간 배터리교환서비스(BSS) 구독료·보험료·안전장비를 무상 제공할 계획. 회사 관계자는 "좁은 골목까지 복지서비스가 닿길 바란다"며 "전기 이륜차 한 대가 누군가의 일상과 희망을 잇는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

LG에너지솔루션과 '기쁨주는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전기이륜차를 활용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 기부 물품 전달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잡코리아, 하반기 채용시장 공략 나서

잡코리아가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신입 구직자 위한 '신입·인턴 전문 채용관' 운영. 최근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9월 대기업 채용공고는 전년 대비 18% 증가. 삼성·현대차·카카오·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의 공채 소식이 잇따라.

잡코리아는 구직자들의 일자리 탐색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20여 직무, 약 1만8000개 공고를 제공. 직무는 기획·전략, AI·개발·데이터, 제조·생산, 인사·HR, 디자인 등으로 구성. 기업 규모·지역·근무형태별 맞춤 검색과 이력서 기반 '즉시지원 가능 공고' 기능도 지원.

채용관에는 산업 동향, 현직자 인터뷰, 채용 트렌드 등 콘텐츠를 모은 '콘텐츠LAB' 통해 제공. △공채달력 △합격자소서·면접 후기 △인적성검사 △공기업 모의고사 등 실전형 서비스도 마련.

잡코리아는 지속적인 공고·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상시 운영할 예정. 회사 관계자는 "공채 시즌에 맞춰 신입 구직자의 빠른 합격을 지원하고 오프라인 취업특강 등 실질적 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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