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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추석 황금연휴 '역대급 특수'

뉴시스 홍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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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추석 황금연휴 '역대급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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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보다 리조트가 더 붐볐다…투숙률 80% 돌파
고한·사북 상권도 함박웃음
추석연휴기간 강원랜드를 찾은 방문객들이 야간 불꽃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석연휴기간 강원랜드를 찾은 방문객들이 야간 불꽃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가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역대급 특수를 누렸다.

예년과 달리 가족 단위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카지노보다 리조트 방문객이 더 많았던 이례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인근 고한·사북 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며 지역경제에 온기가 퍼졌다.

1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카지노 방문객은 7만2882명, 워터파크·곤돌라·콘도 투숙객 등 리조트 방문객은 11만85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리조트 이용객(하루 평균 1만 6941명)이 카지노(하루 평균 1만 411명)보다 62.7% 더 많은 수치로, 강원랜드 개장 이후 명절 연휴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호텔과 콘도 투숙률은 평소의 두 배가 넘는 81.4%를 기록했으며, 힐링과 휴식에 최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일부 콘도는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워터파크, 곤돌라, 키즈존 등 가족형 시설에는 연휴 내내 관광객이 몰렸고, 카지노 영업장 역시 슬롯머신 1360대와 게임테이블 200대가 가동되며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강원랜드는 명절 분위기를 한층 살리기 위해 ▲전통놀이 체험 ▲라이브 공연 ▲가요 콘서트 ▲야외 버스킹 ▲불꽃쇼 ▲키즈 원더랜드(마술쇼·풍선아트 등) ▲지역 특산품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명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덕분에 리조트뿐 아니라 고한·사북 일대 상권도 추석 특수를 누렸다. 식당·카페·숙박시설·편의점 등지에는 연휴 내내 관광객이 몰리며 매출이 급증했고, 지역 택시업계와 전통시장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추석연휴를 맞아 강원랜드를 찾은 방문객들이 라이브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석연휴를 맞아 강원랜드를 찾은 방문객들이 라이브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 상인들은 "연휴 내내 사람들로 북적거린 건 코로나 이전 이후 처음"이라며 "명절에 강원랜드 손님이 늘면 지역 경제가 바로 숨을 쉰다"고 반색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1주일간 이어진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명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추석은 카지노보다 리조트 방문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특별한 명절이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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