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긴 추석 연휴 동안에도 공방을 이어온 여야, 다음 주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정국 이슈 짚어봅니다.
[앵커]
추석 연휴 동안에도 정치권 공방이 이어졌고 그리고 여야는 또 추석 민심을 다르게 읽고 있던데요. 두 분이 읽은 추석 민심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조현삼]
일단 내란 청산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와 열망이 여전히 강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여전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윤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과 절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송언석 원내대표라든가 김정재 의원 등의 망언도 여전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통일교와의 유착 관계도 여전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내란이 제대로 청산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걱정과 우려를 많이 하시는 것 같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여전히 사법 쇼핑을 자행하고 있고 재판부에 출석도 하지 않고 수사에도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겠습니까? 여전히 내란세력이 남아 있다는 모습을 그대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민생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그러한 측면을 기대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것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만 살펴본다고 하더라도 110을 넘었다고 합니다. 석 달 연속 소비자물가지수가 110을 넘은 것은 7년 만의 일이라고 해요. 그만큼 국민들 모두가 민생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아울러 가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강 전 대변인님도 말씀해 주시죠.
[강전애]
이번 추석 민심 같은 경우는 일단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니문 기간은 완전히 끝난 것으로 보이고요. 국민들께서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시게 되는 이런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장 크게는 외교적인 문제가 있겠죠. 한미 정상회담에 있어서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라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대통령 스스로가 밝힌 바가 있습니다. 관세협상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또 심지어 이제는 EU 쪽에서도 철강 관세를 50% 부과하겠다. 그리고 어제 새벽부터 있었던 일인데 지금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좋지 않아지면서 우리도 외교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로 경제 부분입니다. 대통령은 소비쿠폰을 두 차례에 나눠주기는 했습니다마는 이게 경기진작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 있고 부동산이 지금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들. 그리고 민주당에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정치적인 부분들에 있어서도 대통령실이 제대로 컨트롤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들, 대통령은 분명히 본인이 대통령이 당선이 되어도 정치보복은 없다라고 대선 과정에서 말씀을 하셨는데 최근에 특검 과정이라든지 이런 데 있어서 특히 어제 같은 경우에는 양평고속도로 사건의 피의자였던 공무원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면서 이러한 것들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넘어서서 전체적인 신뢰감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궜던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 관련해서 여야의 신경전이 약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듣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들으신 대로 국민의힘은 과거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였던 시절 이천 물류센터 화재까지 거론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고요. 민주당은 정쟁보다는 민생에 집중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런데 논란은 계속되는데 방송 자체만 놓고 보면 시청률 역대 최고 찍었다고 하거든요. 이번 일이 어떤 민심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십니까?
[조현삼]
이재명 대통령이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지금처럼 일주일 넘게 여야가 논쟁을 벌여야 할 만한 이슈라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아마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앞서 앵커께게도 말씀하셨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역대 최고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죠. 댓글들을 살펴본다고 하더라도 시청자 의견은 굉장히 호의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과연 이것이 국민의힘이 주장하듯이 민생을 도외시하고 그다음에 국가재난사태에 대해서 이를 처리하지 않고 터부시하고 예능에만 집중한 것이다라고 비난을 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예능 출연의 경우에는 이전 정부에도 대통령의 입장에서 출연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의 경우에는 추석 연휴를 맞아서 K푸드를 세계에 알린다는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있었어요. 그리고 출연 일정 섭외 자체도 지난 UN총회 방문 일정 이전에 사전에 조율되었던 부분이고요. 그리고 이번 국정자원 화재가 완진되고 난 다음에 출연이 이루어졌었던 부분입니다. 만약에 국정 화재가 진압되지 않고 추후 후속 대처가 계속해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관련돼서는 재난대응대책이 미흡하다라고 하는 지적에 대해서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을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그 당시에 각종 보고를 직접 받았고요. 대면 보고받고 직접 지시도 하고 중대본 회의도 주재를 하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게 되면 화재 사고와 관련한 적극적인 대책마련과 그런 대응을 했다고 할 수가 있겠는데 짧은 시간 동안 했던 예능 프로그램 자체가 어떻게 이렇게 정쟁화될 수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할 수 있고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니 더 이상 정쟁화하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화재에 대해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했는데 뭐가 문제냐, 이런 취지의 말씀하셨는데 여당 내부에서도 좀 쓴소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솔직하게 대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드러냈어요.
[강전애]
오히려 정쟁화시킨 것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사태가 되어 버렸거든요. 대통령께서 어쨌든 명절을 맞아서 국민들과 소통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때 국정자원에 대한 화재는 완진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마는 이 건물의 소실 자체가 문제가 아닌 거예요. 데이터의 복구가 가장 방점을 찍어야 하는 부분인데 촬영하신 날 같은 경우에는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그때까지도 화재의 원인 이런 것들도 제대로 파악이 안 됐을 뿐만 아니라 이게 주말 동안에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월요일부터 주중이 시작되면 어떤 혼란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게 언론에 계속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촬영 시기 이런 것을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주진우 의원이 앞장서서 문제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 처음에는 대통령실에서 언제 촬영했는지 촬영 날짜 이야기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주진우 의원이 경찰들이 나와 있는 이런 사진들을 제시하니까 그제서야 28일 맞다라고 지금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죠. 그러면 그때쯤이면 어쨌든 여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다만 소통을 위한 부분이었다고 소탈하게 설명을 하면서 이런 것들이 진행이 되었으면 모르겠습니다마는 오히려 저희 국민의힘에 대해서 주진우 의원을 고발하고 장동혁 대표를 고발하는 거예요. 그러면 국민들께서 생각하시기에는 추석 이전에 있었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체포 사태 이게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는 거죠. 이 정부는 본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이야기들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바로 고발 조치를 하고 체포를 하고 이런 입틀막 정권인가라는 생각을 하실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상황이 일파만파 커졌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이라도 대통령실에서는 고발 같은 것들은 취하를 하고 좀 소탈하게 사과의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것이고 이 정쟁을 끝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화재 복구 현장인 대전 국정자원을 방문했습니다. 연차를 낸 날이었지만 현장을 찾아서 고생한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이었다라고 대통령실에서 설명을 했고 야당 비판과는 무관한 미리 잡아둔 일정이었다, 이렇게 설명을 했더라고요.
[조현삼]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물론 이번 연휴, 휴가 기간이긴 했지만 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복구작업에 힘쓰고 있는 공무원들을 직접 격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셨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현장을 찾아서 현장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리를 가졌고요.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경청한 다음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까지 주문을 했던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앞서 여러 가지 방송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린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 이것은 정쟁화 삼을 부분이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번 국정자원 화재로 인해서 피해를 입고 있는 국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여전히 불편도 계속되고 있죠. 그러한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지금 이재명 정부가 당면한 과제라고 할 것인데 이것이 지금 예능 출연과 관련해서 희석이 되고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집중해야 될 것은 왜 국정자원에 화재가 발생을 했고 이를 대비하지 못했는지. 물론 지금 현재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1차적인 책임은 이재명 정부에게 있을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그 이전에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왜 이중화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관련 예산은 왜 삭감이 되었는지, 그리고 3년 동안 왜 노후 배터리가 그대로 유지가 되었고 교체가 되지 않았는지, 여러 가지 의문점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이것은 단순히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여야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그다음에 정부와 함께 향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러한 대책을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정쟁화하는 것은 전혀 국민에게 이롭지 않은 일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전애]
대통령께서 휴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국정자원에 방문을 하신 것은 아무래도 과거 있었던 일들이 생각이 납니다. 이번 여름에 비가 많이 올 때였는데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그때는 현 방통위원장이었죠. 휴가를 신청했었는데 이런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방송통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되는 방송통신위원장이 휴가 가는 것은 맞지 않다. 휴가 반려했다는 것을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그다음에 대통령께서 여름휴가를 가셨을 때도 호남에 굉장히 큰 비가 내렸습니다. 무안공항에서는 비가 샐 정도였고 사망사고까지 났는데 그때 대통령이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때 많은 분들께서 왜 이진숙에 대한 잣대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잣대가 휴가에 있어서 다르냐라는 지적들을 많이 하셨거든요. 이번에도 국정자원 화재가 났습니다마는 대통령께서는 뒤에서는 회의를 하셨다고 합니다마는 현장에 방문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예능을 촬영했고 현재까지도 2주가 넘은 상황에서 복구율이 30%가 되지 않고 있는 거예요. 국민들께서 굉장히 불안해하시고 실제로 불편을 겪고 계시는 것이 지난번에 휴가 신청 반려, 이런 사태들과 맞물려서 지금은 가야겠다라는 정무적 판단이 있었던 게 아닌가. 그런데 좀 많이 늦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앞서 이재명 대통령 예능 출연에 대해서 더 이상 정쟁화하지 말자. 이번 화재와 관련해서 원인과 대책에 집중해야 한다, 이런 말씀 부의장님께서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받을 가능성은 어떻다고 보세요?
[조현삼]
저는 국정조사를 실현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요. 이것은 자체가 정쟁화를 삼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단계 아니겠습니까? 충분히 그에 대한 결과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와 관련된 복구작업도 지금 꾸준히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살펴보고 난 다음에 그러한 주장을 해도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지금 당장 국정조사 얘기를 꺼내는 것은 여전히 이것을 기회로 삼아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는 하나의 기회와 빌미로 삼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민주당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고요. 이것을 지금 정쟁화할 것이 아니라 과거 집권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이 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관련된 대책을 세우지 못했는지. 그리고 관련된 예산을 왜 삭감을 했는지에 대해서 자성하고 반성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러한 여야의 기싸움은 다음 주에 시작될 국정감사를 앞두고 더 열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서 첫 국감인 만큼 기싸움이 대단한데 민주당은 내란 잔재 청산에 집중한다는 입장이고요. 국민의힘은 독재 저지를 내세워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까지 걸고 대여 투쟁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의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국감장에 세우겠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감장 풍경 어떻게 예상하세요?
[강전애]
일단은 초유의 상황이죠. 그동안 원래 나오던 사람, 30년 동안 나온 적이 없었던 총무비서관에 대해서는 그렇게 나오지 않도록 민주당 측에서 실드를 치고 있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그동안 국정감사에 있어서는 그냥 이야기만 하고 앞서 인사말만 하고 나갔었던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증인으로 끝까지 출석을 해야 된다. 동행명령장까지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국민들께서는 김현지 부속실장이 대법원장보다도 위에 있는 것이냐. 적어도 민주당은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냐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김현지 실장에 대해서는 앞서 제가 국정자원 화재에 대해서도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을 상황이 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 똑같은 상황 같아요. 이게 그냥 평소대로 나오던 관행대로 나왔으면 되는 것인데 민주당에서 처음에 나오지 않는 형태의 이야기들이 나오다가 마침 그 무렵에 대통령실에서 그동안 출석을 하지 않았었던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죠. 인사이동이 한 달 전부터 예상이 되어 있었다고 하고 있습니다마는 거기에 대해서 공감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때 3명이 함께 인사이동이 되었는데 김남준 대변인이라든지 윤기천 실장 이런 사람들인 거예요. 그런데 이 3명은 공교롭게도 성남시장 시절부터, 그때부터 같이 했었던 성남 라인인 거거든요.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자리와 상관없이 어떻게 보면 더 많은 권한들을 이미 행사하고 계시던 분들이 아니냐. 이 자리를 옮긴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감에 출석하기 위한 자리로 그저 이동했을 뿐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지금 대통령실에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고 또 문제는 우상호 수석은 100% 출석할 거다라고 추석을 앞두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또 김병기 원내대표는 어제 지금 총무비서관 하던 동안에 문제될 것도 없었는데 왜 나가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결국에는 김현지 비서관의 출석을 가지고 지금 누가 정말로 실세인 것인지, 그리고 만약에 출석하지 않는다면 정무수석의 자리도 내어놔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김현지 실장 출석에 대해서 여당의 약간 기류가 바뀐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떻습니까?
[조현삼]
김현지 부속실장의 경우에는 단 한 차례도 본인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국회에서 부른다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출석에 임해서 진술을 하겠다라는 입장은 여전한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고요. 단지 민주당 입장에서는 과연 김현지 부속실장을 부를 이유가 있을 것인지를 살펴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앞서 여러 가지 사건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것을 정쟁화 삼기 위해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는 하나의 기회로 삼고자 지금 김현지 부속실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다분히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고요. 물론 국정감사가 야당의 시간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부의 정책과 방향성에 대한 질의를 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듣는 자리라고 할 것이지 지금 김현지 부속실장을 부른다는 자체가 어떠한 의혹이 있는 것인가요. 저는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김현지 부속실장과 관련된 어떠한 의혹을 제기한 것을 들은 바가 없습니다. 단지 측근이라는 이유예요. 측근의 경우에는 총무비서관 맡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도 그랬고요. 부속실장의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이다 보니 과거 정부에서도 측근들이 함께하는 그러한 자리이기도 했어요. 측근이 함께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이겠습니까? 그런데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한 구체적인 의혹이라든가 그러한 제기 없이 단지 국감장에 불러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겠다는 의도만 보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과연 증인으로 부르는 것이 국민들을 위하는 방향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고요. 그 필요성도 저는 없지 않나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아마 그 부분도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따져묻지 않을 수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제기된 의혹이 없다고 해 주셨는데 그런데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정농단이라는 키워드를 꺼내서 송곳검증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이런 국정농단이라는 단어까지 선택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강전애]
앞서 제가 이번에 인사이동에 있어서의 3명, 김남준 대변인과 윤기천 실장까지를 합쳐서 이 3명은 실질적으로는 본인의 직을 넘어선 권한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인사이동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지금 김현지 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이번 정권 들어서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되었던 것이 그때 강선우 장관 후보자의 낙마 사태에 있어서 마지막에 결국에는 의견을 전달한 것이 김현지 당시 총무비서관이 아니냐라는 보도가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총무비서관이라는 자리는 장관 후보자의 낙마에 있어서 관여할 자리는 아닙니다. 인사비서관도 아니고 비서실장도 아니었던 거예요. 정무수석도 아니었던 것이고요. 그러니까 이러한 것들이 그때 많은 의혹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연결되어 있는 저희 국민의힘이 받고 있는 제보들, 산림청장 같은 경우에도 과거에 성남의제21, 이 시민단체에서부터 같이 했던 사람이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있는 것이고, 그리고 어떠한 부처에 있어서는 국장의 인사이동에 있어서도 김현지 부속실장이 문제제기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게 권한을 넘어선 행사를 하고 있으면 이게 국정농단이 될 수가 있는 것이죠. 나와서 여기에 대해서 명학하게 답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정쟁을 오히려 만들고 있는 것이 민주당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는데 만약에 이번에 김현지 실장이 출석을 하지 않게 된다면 저희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국민들께서도 정말로 뭔가 있나 보다라고 생각을 하실 수밖에 없고, 저희 국민의힘은 앞으로 남아 있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4년 반 이상이 남아 있는 상황이에요. 계속 김현지 실장에 대한 제보는 들어올 것이고 여기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에 있어서 오히려 초기에 정리를 하기 위해서라도 그동안 관행대로 나와서 본인이 알고 있는 바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소명을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김현지 실장이 이번 국감에 출석하지 않으면 관련 논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현지 실장과 관련한 막말 논란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 의원이 김현지 부속실장과 이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의 관계에 대해서 음모론을 제기했는데요. 이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이것은 국민의힘 중앙당 자체에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창원시 의원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데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과연 국민의힘이 이러한 입장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인가, 그러한 의견에 동조하는 것인가라는 그런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요. 해당 의원의 경우에는 과거에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지금 방송에서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막말을 해서 민형사적인 책임을 물은 바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발언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한 발언 자체를 살펴보게 되면 그전에도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송언석 원내대표라든가 김정재 의원이라든가 국회 내에서도 그러한 망언들이 계속되고 있기도 하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의힘 차원에서 이번에는 일벌백계 차원에서라도 제명 조치라든가 출당 조치라든가 그러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만 국민의힘이 그 해당 의원의 발언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그러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그러한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입장은 별로 나온 게 없는 것 같은데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분위기가 보이나요, 어떻습니까?
[강전애]
일단은 저도 여기에 대해서 당 차원의 조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도 저는 이분께서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내년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현재 창원시 의원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재판 받는 것은 있습니다마는 출마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상황이고 그리고 본인의 지역구에서 어필을 위해서 강한 표현들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민주당 의원들도 마찬가지예요. 법사위원장 추미애 의원이라든지 법사위원인 서영교 의원, 김용민 의원 이런 분들이 계속적으로 강한 표현들을 쓰고 있는데 서영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조희대 4인 회동설에 대해서 본인이 출처라고 이야기를 했었던 유튜브조차도 그 진행자들이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에 있어서 사과 메시지라든지 제대로 된 당내 진상조사, 사과 이런 것들이 전혀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에 있어서도 결국 이분들도 내년에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 이런 것들을 원하면서 당내 강성지지층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이런 강한 표현들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죠. 이것은 여야가 공히 이러한 사실관계와 다른 이야기들, 그리고 너무나 과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있어서는 당내에서의 적절한 수위의 징계가 필요하지 않나. 그리고 여기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스스로 자성해야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렇게 강한 말들이 오고가는 정치권인데 그래도 이 와중에 훈훈한 모습이 정말 간만에 나왔습니다. 여야 수석대변인들이 독버섯, 균 이런 단어를 쓰면서 날을 세웠다가 화해의 문자가 오갔다고 해요. 서로 사과도 하고 칭찬도 했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조현삼]
아마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이 봤을 때는 여야 정치권의 훈훈한 미담과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각당 대변인 입장에서는 상대 당에 대한 그런 비난 섞인 발언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 지지자들을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당 입장을 대변하다 보니 그런 발언을 할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솔직한 입장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고, 박수현 대변인에 대해서는 이것을 공개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기도 하면서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까지 함께 전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모습 자체가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을 수 있고 향후 여야 정치권에서 이러한 모습들이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할 수도 있는 분위기일 수도 있기는 하겠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드는 것이 여전히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각종 정쟁화시키고자 하는 부분.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그러한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한다라든가 그러한 부분을 살펴보게 되면 과연 여야가 협치하고 공존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볼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의구심이 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에는 지방선거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정치권은 일찌감치 지방선거 준비에 나선 그런 모습인데 민주당은 이른바 유령 당원에 대한 검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거든요. 이거 어떤 건가요?
[조현삼]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만 하는 것은 아니고요. 매선거 때마다 새롭게 유입되는 당원들이 있습니다.
당내 경선을 통해서 통과를 해야만 당 후보가 되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유입되는, 가입되는 새로운 당원들이 있기 마련이고요. 민주당의 경우에는 6개월 동안 당비를 납부해야지만이 권리당원으로서의 자격을 가지고 경선투표에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가입하는 당원들이 있을 수가 있고 그렇다 보면 그 당원이 해당 지역구에 거주하는 주민인지를 따져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고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히 국민의힘과 같이 통일교 교인들이 집단적으로 가입을 했다라는 그러한 것에 대해서 반면교사로 삼고 한다기보다는 일상적인 일반적인 그런 확인작업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을 출범시켰고요. 또 전국 당협 대상으로 2년 만에 고강도로 당무감사한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전략인가요?
[강전애]
일단은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일단 정권을 내어줬고 또 소수야당인 상황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하고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야만 저희 당이 앞으로의 지속가능성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을 확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제 총괄기획단 단장인 나경원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재 영입에 굉장히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내년 6월에 지방선거가 있는데 지금 지귀연 재판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빠르면 12월 정도에 결심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월까지 만약에 선고가 나지 않는다면 석방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월 정도에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라든지 관련자들에 대한 선고도 그 무렵에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지금 특검 정국에 있어서는 국민들께서 조금 피로하신 부분이 있지만 판결이 나온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거든요. 그때가 지방선거를 완전히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어떻게 보면 경선이 이루어져야 되는 시기인데 그때쯤 만약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 그러면 인재 영입이라는 것이 굉장히 요원해질 수가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어쨌든 단단하게 준비를 해서 그때 어떠한 판결이 나오든지 간에 우리가 이것을 뚫고 가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데 앞으로의 지금 민주당의 모습들을 보면 굉장히 국민들께서 오만하다, 여당이 되어 있고 그리고 굉장히 다수로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하라고 찍어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게 추석 민심이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스스로도 자정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국민들께서 저희 국민의힘에게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지 않을까. 그 과정에서 당무감사도 강하게 진행이 될 것이다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두 분과 정국 이슈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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