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브라질에 0-5 대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이날 한국에 비해 몇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완벽히 경기를 지배했다. 그 결과 6만 명이 모인 한국 팬들 앞에서 충격의 5-0 대승을 챙겼다.
전체적으로 많은 것을 잃은 홍명보호다. 홍명보 감독은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평가했지만, 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실망감이 가득했다.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의 원톱으로 나서 꾸준히 활약해 온 손흥민도 막혔다.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하게 된 경기였지만, 브라질의 강력함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강인은 세계 최강인 브라질 앞에서 기죽지 않았다. 본인이 펼치고 싶은 플레이를 마음껏 펼쳤다. 그야말로 홍명보호의 한 줄기 희망이었다. 이강인의 자신감은 한국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냉정함을 유지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한국의 발전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경기는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며 본인의 활약을 뒤로 한 채, 한국 대표팀의 발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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