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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철수 시작…미-하마스, 무장해제 '이견'

OBS 유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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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철수 시작…미-하마스, 무장해제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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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 내각이 1단계 휴전 합의를 승인하면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3일이나 14일 인질들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다음 단계인 하마스 무장해제를 두고 미국과 하마스 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이스라엘 내각이 현지시간 10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에서 철수를 시작했고, 하마스도 인질 석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질이 석방되면 이스라엘에 수감된 가자지구 주민 1천950명도 풀려나게 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생존 인질 20명이 13일이나 14일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직접 이집트로 가 합의를 매듭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말 잘 될 것 같습니다. 인질들은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돌아올 것입니다. 저 역시 현장에 있을 겁니다. 현장에 가려 합니다. 일요일쯤에 출발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또, 중동에 병력 200명을 파견해 이집트, 카타르와 함께 '공동 통제센터'를 구축해 휴전 합의 이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엔도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라 17만 톤의 구호물자 지원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 단계 핵심인 하마스 무장해제 여부.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후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무장해제 요구는 저항권 포기와 다름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스마일 하니야 / 하마스 최고지도자 :우리 국민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고 정당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국내 세력과 계속 협력할 것입니다.]

아런 기운데 이스라엘 극우 각료들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에 반대하고 나서 추가 협상이 이뤄질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유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