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 경기에서 'FIFA랭킹 6위' 브라질을 상대한다. 내년에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남미의 강호를 상대로 실전 모의고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홍명보호다.
브라질전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한국 최고의 레전드인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이번 경기 출전이 확정되며 A매치 통산 137번째 경기를 소화하게 되며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에 나선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최다 출전 1위를 갖고 있던 인물은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A매치 136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 시리아를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거듭난 그는 무려 15년 동안 태극마크를 사수했고, 끝내 한국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최다 출전을 기념해 오는 14일에 예정된 파라과이전ㅇ에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념행사의 공식 타이틀은 '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며,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이자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직접 전달하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뜻 깊은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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