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 추석 연휴를 마친 뒤 8일 만에 개장한 우리 증시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오늘(10일) 코스피는 3,60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일) 대비 1.73% 상승한 3,610.60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지수는 개장 직후 3,617선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도 또한번 갈아치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미국발 AI 기술주 훈풍에 힘입어 국내 대형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삼성전자는 6.07% 오른 9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8.2% 오른 42만8천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창립 42주년 기념일을 맞은 SK하이닉스는 창립 이래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0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 6월 2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약 4개월 만의 신기록입니다.
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1차 휴전 합의 소식에 국내 방산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이 3.18%, 현대로템이 2.6% 하락했고 LIG넥스원은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오른 1,42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만큼,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앞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 중순부터는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됩니다.
오는 14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우리 증시도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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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