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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전통을 세계로"…APEC 앞둔 경주서 축제 개막

연합뉴스TV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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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전통을 세계로"…APEC 앞둔 경주서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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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에서, 천년 고도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 속에 알리는 '신라문화제'가 오늘(10일)개막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신라의 탄생과 천년 역사를 수상 퍼포먼스로 재현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라 천년의 숨결이 흐르는 월정교 앞이 빛과 음악, 시민의 열정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올해로 52회를 맞은 신라문화제는 경주 시민 참여로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메인 프로그램인 화백제전은 신라의 탄생과 천년 역사를 수상 퍼포먼스로 재현하며 고대의 영광을 현대의 빛으로 되살립니다.

<주낙영 / 경주시장> "특히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성공 개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아서 또 쪽샘 지구에도 실크로드 월드 페스타 프로그램을 특별히 마련했습니다."


청년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랑힙합페스타’, '달빛난장 야시장’이 가을 경주의 밤을 더욱 뜨겁게 물들입니다.

쪽샘지구에서는 캐나다·프랑스 등 12개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실크로드 월드페스타’가 열려, 신라의 전통을 세계와 잇습니다.

올해는 5만 개의 다회용기와 QR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기현 / 경주문화재단 대표> "다회용기를 저희가 한 5만 개 정도를 빌려가지고 나눠줍니다. 그래서 그걸 사용하고 씻어서 다시 쓸 수 있도록 합니다.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우리 뿌리를 생각하고 우리 역사를 한번 음미해 보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에서 열리는 신라문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경주 #신라문화제 #APEC #월정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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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