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노총 사로잡힌 李정부 절대 코스피 5천 달성 못해"
국힘 '주식·디지털자산 밸류업 특위' 첫 회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뉴스1) 박기현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월급처럼 받을 수 있는 '수시 배당 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전체회의에서 수시배당 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동혁 대표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국내주식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전면 시행과 병행하면 배당 성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아울러 특위는 기업 합병 시 일반 주주 보호를 위해 △의무공개매수제 △합병비율 산정방식 변경 △주주의 정당한 이익 고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조속한 시일 내 처리하겠다고도 했다.
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인 점을 감안해 전문 상담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한다. 고령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금융회사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은 실적과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식 시장 활성화는 공염불에 불과하며, 기술과 사회 변화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 새로운 형태의 소득원에 대한 고민 차원에서 주식·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밸류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이날 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정부는 입으로는 코스피 5000을 외치고 있지만 단호하게 말씀드린다"며 "민주노총에 사로잡혀 있는 이재명 정부는 절대 코스피 5000을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계속해서 코스피 5000과 거꾸로 가는 입법들만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모순일 뿐 아니라 이재명 정권이 그토록 폐지하고 싶어 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배임죄"라고 지적했다.
특위 위원장인 김상훈 의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얘기가 많이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규제가 너무 많은 시장이 아닌가"라며 "높은 법인세와 불가능하고 예측 불가능한 정책이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장에 돈이 더 많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 그리고 돈이 오랫동안 머물도록 하는 것이 이번 특위의 가장 큰 미션"이라고 말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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