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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예능 전성시대…우리도 야구처럼?

연합뉴스TV 조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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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예능 전성시대…우리도 야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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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강야구'라는 한 예능 프로그램이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는 건 KBO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최근엔 배구에 농구, 여자 야구까지 예능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이 역시 각 리그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여자배구의 인기를 맨 앞에서 이끌었던 '배구여제' 김연경.

은퇴 후 예능을 통해 배구단 감독으로 나섰습니다.

<김연경 / 전 배구 선수(유튜브채널 'MBCentertainment')> "국가대표가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좀 좋지 않은 상황이긴 하기 때문에 배구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되면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


'여제' 없이 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는 배구계는 이번 예능이 리그 흥행의 마중물이 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KOVO 관계자는 "예능을 통해 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좋은 일"이라며 "제작진의 선수 섭외와 경기장 대여 등을 도와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 갈등으로 2개 프로그램으로 쪼개져, 오히려 시청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난 야구 예능.


야구계는 3년 전 첫 선을 보인 야구 예능이, 지난해 프로야구 천만 관중과 올해 1,200만 관중 돌파에 큰 힘을 보탰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여자 연예인들이 풋살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벌써 4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림과 동시에 여성 풋살 인구까지 확산시켰습니다.

올 하반기엔 SSG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이 여자야구단 감독으로, 농구 레전드 서장훈이 농구단 사령탑으로 나서는 예능도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반짝 관심이 아닌 리그 흥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리그 내에서의 다양한 자구책 마련이 동반돼야 진정한 '시너지 효과'가 발휘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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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