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는 홈팬들의 야유를 이해하고 있다.
하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홈에서 1, 2차전을 돌아보고 하루 뒤 열리는 3차전에 대해 말했다.
그는 “당연히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내일 경기는 앞으로 이겨야 할 세 경기 중 첫 경기다. 내일 이기고, 그 다음 경기를 이기고, 그리고 홈으로 돌아가겠다. 0-0에서 1승을 거둔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하겠다.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고, 홈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어한다. 우리는 우리 경기를 할 것”이라며 2패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하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홈에서 1, 2차전을 돌아보고 하루 뒤 열리는 3차전에 대해 말했다.
그는 “당연히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내일 경기는 앞으로 이겨야 할 세 경기 중 첫 경기다. 내일 이기고, 그 다음 경기를 이기고, 그리고 홈으로 돌아가겠다. 0-0에서 1승을 거둔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하겠다.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고, 홈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어한다. 우리는 우리 경기를 할 것”이라며 2패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브라이스 하퍼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필라델피아는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졌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이 일방적인 응원을 보냈지만, 팀은 기대에 못미쳤다. 열정적이기로 유명한 필라델피아팬들은 역전을 허용하자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그는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때로는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 이 시점에서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하퍼는 “나는 뱅크(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팬들을 좋아한다. 나는 내가 아웃됐을 때 나 자신에게 야유한다. 나도 마찬가지”라며 팬들의 야유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하는 것을 믿는다”며 말을 이은 그는 “팬분들은 매일 경기장에 와주신다. 그렇기에 우리가 야유를 받아도 마땅하다면 받는 것이다. 이분들은 힘들게 번 돈을 써서 우리를 보러 와주신다. 이분들은 우리가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기를 원한다. 나역시 나 자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야구계 최고의 팬들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분들은 내가 더 잘하게 만들어준다. 그렇기에 즐기고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홈에서 2패를 당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
하루 뒤 열리는 경기에서 그는 오타니 쇼헤이가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그랬듯,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에게 야유를 받을 것이다. 그는 웃으면서 “내일 아마 야유를 받을 것이다.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더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22년 월드시리즈 진출 이후 줄곧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지만, 성적은 좋지않다. 2023년에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져서 떨어졌고 2024년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에 져서 탈락했다.
하퍼는 “아주 간단명료하다. 우리는 지난 2년간 졌다. 상대가 더 나았다. 메츠가 우리보다 더 나았고, 애리조나와 할 때는 원정에서 우리가 자멸한 경기도 있었지만 홈에서는 상대가 우리를 이겼다. 야구가 원래 그런 것이자. 지금 우리는 1승 0패를 한다는 마음으로 매 경기 임해야 한다. 나는 여러 종목, 여러 시리즈에서 여러 번 이런 모습을 봤다”며 상대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해서 시리즈를 뒤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매년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매년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당연히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여전히 똑같은 마음가짐, 궁극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내일 우리는 어려운 투수를 상대한다. 이곳 다저스타디움에 와서 경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정말 기대된다”며 하루 뒤 열릴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