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편입 시작해 11월께 마무리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이 예정대로 내년 4월부터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에 편입된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7일(현지시간) ‘2025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 검토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리뷰에서 제시했던 기술적 편입 일정을 재확인한 것으로, 편입은 내년 4월 시작해 내년 11월에 마무리된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7일(현지시간) ‘2025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 검토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헤럴드경제DB] |
이는 올해 3월 리뷰에서 제시했던 기술적 편입 일정을 재확인한 것으로, 편입은 내년 4월 시작해 내년 11월에 마무리된다.
앞서 FTSE 러셀은 지난해 10월 반기리뷰를 통해 올해 11월부터 한국을 WGBI에 편입한다고 발표한 뒤 올해 3월 리뷰에서는 편입 시작 시점을 내년 4월로 연기했다. 다만, 편입 완료 시기는 내년 11월로 유지했다. 매달 편입 비중을 높여 당초 계획된 시점에 편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FTSE 러셀은 “차질 없는 편입을 위해 투자자와 시장 인프라 제공자, 한국 시장 당국과 계속 면밀히 협력하고자 하며, 이 변화가 잘 준비되고 있는지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주요 채권지수다.
올해 10월 기준 한국의 WGBI 예상 편입 비중은 2.08%로, 전체 편입 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정부는 지난해 WGBI 편입으로 최소 560억 달러(약 75조원)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에 대해 “내년 4월 편입 전 마지막 공식 리뷰라는 점에서 향후 변동 없이 예정대로 편입이 이행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데 이어 우리 국채 시장의 신뢰와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