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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뒤, 김건희특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통일교의 전당대회 개입 혐의도 수사 중이어서 이제 수사는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교유착' 의혹의 정점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줄곧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한학자/통일교 총재 (지난 9월 17일) : {권성동 의원에게 1억원 왜 전달하셨나요?}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후엔 건강 문제를 내세워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특검은 연휴가 끝나는대로 오는 10일 한 총재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그리고 한 총재의 구속영장엔 못 담긴 '정당법 위반'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교 교인들이 2023년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해 조직적으로 특정 후보를 밀어준 의혹입니다.
특검은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압수수색해 11만명의 교인 명부를 확보했고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통일교의 입당신청서 묶음도 발견했습니다.
특검은 이 과정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핵심 증거는 전당대회를 넉 달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윤영호 전 본부장이 나눈 문자.
윤 전 본부장이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필요한가요"라고 묻자 전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이라고 답합니다.
특검은 교인들이 교단 지시에 따라 당에 가입한 것인지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전당대회 개입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조승우]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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