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맞아 여행 떠나는 인파 급증
하루 평균 출입국 인원 200만명 돌파
하루 평균 출입국 인원 200만명 돌파
중국의 국경절·중추절 '황금연휴'(10월 1~8일)를 맞아 14억 인구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 세계 주요 관광지와 소도시로 몰리며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7일 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중국인들이 휴가를 맞았다는 사실을 전 세계가 알게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각국 관광지들이 중국인 여행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인구 약 2만 명에 불과한 노르웨이 북부의 로포텐 제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며 이례적인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섬 내 중국 음식점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고, 사방에서 중국어가 들렸다고 현지에 방문한 광둥성 출신 관광객은 전했다.
7일 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중국인들이 휴가를 맞았다는 사실을 전 세계가 알게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각국 관광지들이 중국인 여행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픽사베이 |
대표적으로 인구 약 2만 명에 불과한 노르웨이 북부의 로포텐 제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며 이례적인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섬 내 중국 음식점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고, 사방에서 중국어가 들렸다고 현지에 방문한 광둥성 출신 관광객은 전했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펼쳐졌다. 상하이에서 온 한 관광객은 "오페라하우스 주변에서 사진 찍을 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며 "고래 관측 투어를 하는 배 3척에 선장만 현지인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인이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인 팔라우 블루홀에서는 해수면 아래가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영상이 확산하며, 중국 누리꾼들이 "물고기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팔라우 블루홀. 극목신문·연합뉴스 |
한편 중국 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황금연휴 기간 하루 평균 출입국 인원은 200만명을 돌파했다. 여행 예약 사이트 취날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번 연휴 동안 전 세계 599개 도시로 향하는 항공권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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