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일본 요코하마서 ‘바이오재팬 2025’ 개막
1000여 기업 참가, 신약·재생의료·AI 헬스케어 기술 집결
1000여 기업 참가, 신약·재생의료·AI 헬스케어 기술 집결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USA에 설치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아시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재팬(BIO JAPAN) 2025’가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막을 올린다. 추석 연휴에도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무대에서 ‘K-바이오’의 경쟁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재팬 조직위원회와 JTB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은 8~10일 요코하마 파시피코 컨벤션센터에서 올해 행사를 개최한다. 1986년 시작된 바이오재팬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바이오테크 전시회 중 하나로, 바이오의약품·재생의료·디지털 헬스케어·건강기능식품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축제다.
올해는 전 세계 113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하고, 1만8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주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 ▷세포·유전자치료제 상업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협업 등이다. ‘재생의료 재팬(Regenerative Medicine JAPAN)’과 ‘헬스테크 재팬(Health TECH JAPAN)’도 동시에 열려 시너지가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서 참가한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참석 중인 삼성바이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톱 20 제약사 내 점유율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역량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78.4만ℓ) ▷위탁개발(CDO) 플랫폼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8일에는 제임스 최 부사장과 케빈 샤프 부사장이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위한 전략적 아웃소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보다 두 배 확장된 전시 부스를 열고 잠재 고객사와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박제임스 대표이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 CDMO(위탁개발생산) 전략과 차세대 ADC 시장 경쟁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 컨설팅사 카이로스 바이오컨설팅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PHI-101’,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기술이전 논의를 심화한다.
이 밖에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경보제약, 국민바이오,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충북·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K-BIO 공동홍보관’을 꾸려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K-Startup@bio IR DAY’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