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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율면 9만㎡ '반려동물 테마파크'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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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율면 9만㎡ '반려동물 테마파크'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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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청 전경.

이천시청 전경.


경기 이천시는 반려동물과 비반려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천시는 최근 율면 월포리 일원 약 9만㎡ 부지에 대한 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29일 착수보고회에서 사업 방향과 세부 구상을 공개하고 각계 의견을 들었다.

보고회에는 김경희 시장과 관련 부서, 전문가, 주민이 참석했다. 시는 추진계획과 함께 '이천 펫축제' 설문 결과, 반려인 인터뷰 영상 등을 공유했으며, 제시된 의견은 향후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오는 11월에는 율면 주민 대상 설명회를 열어 추가 의견을 수렴한다.

테마파크는 단순 놀이공간을 넘어 체류형 휴양·문화·교육 기능을 갖춘 형태로 조성한다. 주요 검토 시설은 △캠핑장·산책로 등 체류형 휴양공간 △반려견 놀이터·어질리티(agility) 시설·도그쇼 공연장·다목적 광장 등 복합문화공간 △관리동·주차장 등 편의시설이다.

이천시는 매년 도자예술촌에서 열리는 '이천 펫축제' 운영 경험을 반영해 잔디광장과 대형 주차장 등 축제 연계 기반시설을 함께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도그쇼 개최를 위한 야외 공연장, 유·초등생 대상 견학 프로그램, 펫티켓(반려동물 예절) 교육 도입도 검토 중이다.

설계 과정에서 시민 여론조사와 전문가 자문, 지역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세부 시설 계획을 구체화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균형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천시는 테마파크가 반려문화 확산과 관련 시설 연계,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이천시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조성 과정에 관심을 갖고, 특히 11월 율면 주민설명회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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