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총리 예약 다카이치에 축하메시지 “지혜롭고 강인한 인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차기 일본 총리 취임이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첫 여성 총리를 막 선출했다. (그는) 큰 지혜와 강인함을 지닌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는 훌륭한 일본 국민에게 대단한 소식”이라며 “모두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4일 치러진 자민당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당의 첫 여성 총재로 선출되며,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예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여성 총리 선출’ 언급은 총재 선출 사실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재는 오는 15일쯤 치러질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의 후임으로 공식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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