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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아들 선물로 어때?”…아빠도 침흘리는 ‘6800만원’ 어린이용 스포츠카

헤럴드경제 이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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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아들 선물로 어때?”…아빠도 침흘리는 ‘6800만원’ 어린이용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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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알렉세이 메르세데스가 출시한 초호화 어린이용 스포츠카. [알렉세이 메르세데스 유튜브]

러시아의 알렉세이 메르세데스가 출시한 초호화 어린이용 스포츠카. [알렉세이 메르세데스 유튜브]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에서 초호화 ‘어린이용’ 전기 스포츠카가 출시돼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6일 미국 매체 오디티센트럴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고급 자동차 전문 딜러 ‘알렉세이 메르세데스’(Aleksey Mercedes)는 최근 어린이용 스포츠카를 출시했다.

이 차량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1950년대에 만든 차 ‘300SL(일명 SL300)’을 실물 크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만든 모델이다.

가격은 400만루블(약 6800만원). 국산 중형차나 벤츠 C클래스와 맞먹는 값이다.

이 자동차는 실제 도로 주행도 가능한 전기차다. 1.5kW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고 시속 45km까지 달릴 수 있다. 최대 적재 중량은 120kg이다. 그렇기에 어린이는 물론, 성인도 탈 수 있다.

실제로 제조사 또한 “아이뿐 아닌 어른을 위한 럭셔리 장난감”이라고도 홍보 중이다.


외관은 원본 300SL을 구현하고 있다. 측면 배기구, 계기판, 스위치류, 메르세데스 엠블럼 등 세부 디자인도 복원했다. 걸윙 형태의 도어도 구현돼 있다. 내부 또한 조절 가능한 가죽 시트, 알루미늄 계기판, 변속 모드 셀렉터, 서브우퍼, 작동형 조명 등 사양을 갖췄다.

현재 이 차량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상당수 자동차 업체들은 이러한 어린이용 스포츠카 외에도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자체적인 수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향수, 노트북 등 시장까지 진출한 곳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