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이먼 존스 기자는 6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세르히오 레길론이 인터 마이애미 입단을 두고 협상 중이다. 레길론은 지난 여름 토트넘과 결별한 뒤, 현재까지 자유계약(FA) 신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와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 등 스페인과 남미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레길론이 뛰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적의 레프트백인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그는 2015년 레알 마드리드의 B팀인 카스티야에 입단한 뒤, 2018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지닌 기동력 있는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2020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이와 별개로 레길론과 토트넘의 궁합은 좋지 않았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합류한 그였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에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등으로 임대를 떠나 출전 기회를 잡아야 했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완전 이적이라는 선택을 받지 못하며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계약이 만료되며 현재는 무직 신분이다.
그러던 중,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가까워지며, 손흥민과 맞대결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손흥민이 속한 로스앤젤레스(LA)FC는 서부 콘퍼런스,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에 속한 탓에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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