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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년 계약+1900억에 데려왔어야 했어!" 사우디 구단 충격 결정→HERE WE GO 기자 컨펌, 새 감독 선임 작업 임박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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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년 계약+1900억에 데려왔어야 했어!" 사우디 구단 충격 결정→HERE WE GO 기자 컨펌, 새 감독 선임 작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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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 영입을 노렸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이티하드가 새 감독 선임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임박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는 세르지오 콘세이상을 새 감독으로 임명하는 데 합의했다"라며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그는 이미 감독직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은 조율 중이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콘세이상 감독은 로랑 블랑 감독을 대신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부자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알 이티하드는 최근 사령탑에 변화를 가져갔다. 블랑 감독을 경질한 것. 지난달 29일 결별을 공식화했다. 구단은 "1군 감독 로랑 블랑 및 코칭스태프와의 계약 관계를 종료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알 이티하드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3승 1패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라이벌과의 맞대결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사우디 수퍼컵 준결승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 중인 알 나스르에 무릎을 꿇었고, 리그에서도 재차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알와흐다(UAE)와 샤바브 알아흘리(UAE)에 연속으로 패하며 위기에 내몰렸다. 결국 칼을 뽑아 들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우승을 이끈 로랑 감독을 해임했다.



이후 다양한 감독이 거론됐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감독들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 가운데 리버풀을 떠난 이후 쉬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을 포함해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던 사비 에르난데스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는 콘세이상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The Times Of India'는 "알 이티하드는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섰다. 블랑 감독과 결별 이후 경력을 쌓아온 열정적인 콘세이상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콘세이상 감독은 FC포르투, AC밀란 등을 지휘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 특히 포르투를 이끌던 당시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3회를 비롯해 총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밀란 지휘봉을 잡고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정상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알 이티하드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 중 하나다. 바로 손흥민 영입을 시도했기 때문. 2023년 글로벌 매체 'ESPN'은 "가까운 소식통은 알 이티하드가 6,000만 유로(약 990억 원)의 이적료와 보너스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을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 시즌에 3천만 유로(약 495억 원)에 달하는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4년 계약에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98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손흥민의 영입은 실패했으나, 알 이티하드는 이미 유럽 내에서 이름을 알린 거물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팀을 하나로 묶어줄 선수가 부족한 모습이다. 이에 올해 여름에도 손흥민 영입을 시도했다. ESPN은 "알 이티하드의 관심이 이어졌지만, 결국 LAFC가 손흥민 영입전에서 앞섰다"고 전했다.

결국 운명은 나뉘었다. 손흥민 영입에 실패한 알 이티하드는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반면 손흥민을 품은 LAFC는 상승세를 타며 MLS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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