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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심을 가지고 최선 다할 것" '826억' 손흥민 대체자, 진가 보여줬다...시즌 첫 골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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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심을 가지고 최선 다할 것" '826억' 손흥민 대체자, 진가 보여줬다...시즌 첫 골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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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마티스 텔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은 텔 윌손 오도베르,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가 2선을 구성했다. 3선은 주앙 팔리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맡았고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 팬들에 승리보다 더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텔이 드디어 시즌 첫 골을 터뜨린 것. 전반 22분 공을 탈취한 쿠두스가 우측으로 예리한 스루 패스를 찔러줬다. 이윽고 쇄도한 텔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텔은 오랜만의 득점으로 감격에 겨운 모습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10분 만에 실점하며 전반을 마무리했지만, 후반 쿠두스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발판을 만든 텔. 감격스러운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4월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무려 6개월 만의 득점이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 유망주였던 텔은 지난 겨울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활약은 저조했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이후 올 시즌에 앞서 뮌헨으로 복귀하는 모양새로 보였다. 그러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고 토트넘은 총 5,000만 유로(약 810억 원)를 들여 완전 영입했다. 이번 시즌도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초반 교체 출전 이후에는 80분 이상 소화하는 경기가 있었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의 유첩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럼에도 텔은 의연했다. 그는 "명단에 빠졌지만 괜찮다. 이번 시즌에 난 복수심을 가지고 잘 하는 것이 목표다. 이제 내 첫 풀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해는 6개월 임대였다. 난 2031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고, 당연히 토트넘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이날 득점포를 터뜨렸다. 그동안의 부진을 탈출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지도 모른다. 토트넘 팬들은 텔이 폼을 끌어올려 손흥민을 대체할 공격 자원이 되기를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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