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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러, 기마부대로 드론·지뢰밭 뚫는다?

연합뉴스 임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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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러, 기마부대로 드론·지뢰밭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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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말을 타고 들판을 질주하는 러시아 군인들.

말 한 마리에 군인 2명이 올라타 한 명은 말을 몰고 다른 한 명은 총을 들었는데, 자세히 보니 공중에서는 드론이 '윙윙'.

러시아가 최방전 전선에 군마를 투입해 기마부대를 훈련 중입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전선의 러시아 제51군 제9차량화소총(기계화보병) 여단 '스톰 부대'서 기마 돌격팀을 훈련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의 드론, 지뢰, 포격 능력 강화에 러시아군이 저기술 방식으로 대응하는 최신 사례입니다.

러시아군이 기마부대를 부활시킨 것은 70년 만입니다.


전선에는 자성 지뢰가 광범위하게 매설돼 차량 이동이 제한되고 도로 상황도 열악한데요.

이에 러시아군이 말을 대체 기동수단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매체인 데일리스톰과 인터뷰에서 특정 상황에서 기마전술이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위원장은 "야간이나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말은 사슴이나 소처럼 보인다. 적군 관측병과 드론 조종사가 말에 드론을 소모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말이 자성 지뢰 이외의 지뢰를 밟을 위험 있고 먹이, 물, 치료 등 제공해야 하며 차량보다 운송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드론 위협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부대를 편성했는데요.


그러나 이 전술 도입 이후 오토바이 병사 대부분은 목표 지점에 이르기 전에 전사했습니다.

최근 이런 러시아의 '비정규 전술'이 성공하지 못하며 진격이 둔화했다는 분석입니다.

사실상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구혜원

영상: 로이터·워 곤조·X @GloOouD·@front_ukrainian·@Dog66515910·데일리 스톰·TASS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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